김장을 마치고 마트에 가니
야무지고 싱싱한 생강을 1kg에 2천원에 팝니다.
에고 이렇게 싼 가격에 팔면 생산농가는 생산비를 건질 수 있을까 싶네요.
소비자의 손에 선택을 받기 까지 참 많은 손길이 가는게
농산물인데 안타까운 생각이 먼저 들었지요.
일손도 바쁘지 않은 편이니 이참에
생강을 잘 말려 두면 요긴할듯 해서
1kg을 사서 세척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며 일단은 잘 말렸습니다.
배를 갈아 설탕을 넣고 청으로 만들어 주면
겨우내 감기기운이 있다거나 한기를 느낄때 먹으면 요길할듯 하여
건생강을 분쇄기로 곱게 갈고
1kg짜리 배 1개를 까서 믹서기에 갈고
생강분말 20g(2밥술), 설탕 150g, 배, 건파뿌리 한웅큼,을
잘저어 졸여 주다 주걱을 들어 흐르지 않는 농도가 되었을때
레몬 1개 분량의 즙을 짜 넣고 한번 더 저어 주고
불에서 내려 생강청을 완성 했습니다.
뜨거운 물에 한술 넣어 먹으니 달달한게
생강향도 깊고 파뿌리를 넣어 약간 뭉근한 맛도 느껴집니다.
부지런히 먹고 1kg을 말려 생강분말 110g 을 얻었으니
겨우내 또 만들어 먹어야겠네요.
생강청을 만드는데 기포가 터질때 마다
커다란 냄비 밖으로 방울 방울 튀어 약한불에 졸이는데도
몇번이나 닦아내며 완성을 했지요.
다 졸여진 완성품은 약 900g쯤 됩니다.
집에서 대형 믹서기로 건생강을 갈은 탓에
커다란 머그 한컵에 한밥술씩 타 먹는 청은 먹고 난 뒤
생강 알갱이가 남기도 하는데 그저 먹을만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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