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홍어 무침

부엌놀이 2017. 12. 29. 17:57




2일전 남편이 신청한 삭힌 홍어 2팩이 도착 했다.

오잉 ??


미리 이야기도 안하고  주문을??..

이런일은 아직 한번도 없었는데..


몸도 맘도 지친 남편이 홍어가 먹고 싶었나 보다.


달랑 홍어만 받아 놓고

정작 무침용 부재료나 괴기 어느것도 준비 된거 없다.


한살림 매장에 갔다가 신선한 미나리가 눈에 띄어 한봉 사고 보니

홍어 무침에는 미나리가 꼭 필요 하다


몇걸음 옮기니 대구 좌판이 눈에 띈다.

대구도 이즈음 먹기 좋은 생선인데

 암수를 물으니  파는 이도 모른단다.

나도 구분을 못하지만 정소가 발달할 때이므로

 배가 불룩한 놈으로 집어 오고

대구는 손질하다 보니 제대로 사온것 같다.

 배 안에 정소가 수북하게 들어 있다.


미나리 한단을 절반씩 나누어  대구탕, 홍어무침을 하면 좋겠다.


무 1kg을 길죽 길죽 썰어 소금, 설탕에 절여 두었다

소쿠리에 바쳐 베보자기에 짜 채반을 펼쳐 잠시 널었다


650g홍어를 소금, 파뿌리 소주, 미림, 생강가루, 막걸리 70g을 넣고 버무려 두고


오이는 납작 썰어 소금에 절여 두고 미나리, 홍고추, 배 250gdmf 썰어 둔다.


고춧가루 4밥술, 고추장 2밥술, 소금, 설탕, 진간장, 생강가루,  파, 마늘,식초,  레몬즙 통깨 혼합 양념을 만들었다.


재어 두었던 홍어, 썰어 둔 야채와 양념장을 넣고 잘 버무려 무침을 만들었다.


새콤 달콤 기억 속의 맛있게 먹던 홍어 무침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검색을 해 보니 도라지를 넣고 만든다는데

무도 맛이 좋은 계절이라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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