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작습니다
고장 날때까지 쓰려니 645리터 냉장고 냉동실은
그저 집어 쳐 넣은 물건으로 폭발 직전입니다
꺼내 버릴것 없나 점검해도 손수 농산물이 많으니
보존성도 좋아 엥간해서 상하지 않네요
식재료 찾으려다 발견한 지난해 만들자 마자 넣은
쑥버무리가 발견됐지요
지는 쑥 버무리 안좋아 합니다
쫄깃거리는 쑥개떡. 쑥가래 떡을 좋아하는데
그마저도 당뇨 요주의 대상이 되고 나선 자제합니다
딱 작년 요맘때 쑥 버무리가 맛있다는 모임자들이
꽤나 돼 쑥버무리가 그리 맛있다구?
한번 쪘지요
수분 빠져 포실포실 해진 단호박과 흑미. 호박 가루 넣고
쌀 가루로 빻아 쑥 버무리 만들어
새벽 출근하는 남편 아침 식사 대용으로 싸주던
영양 쑥 버무리~
큰 솥에 쪄내 양 많고 부슬부슬한 버무리
식자마자 한번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주물 주물 동글동글
비닐 꽁꽁 개별 포장해 뒀던 쑥버무리
전자렌지에 데워 먹어 보곤 아니다 싶으면 버려야지~
했는데
만들자 마자 바로 냉동한 것이라 그런지
쑥향이 순화되서 맛은 더 부드럽고 단호박도 뭉개지지
않고 나름 식감도 좋고 쌀은 쫄깃거리는 쌀가루 입자의
식감이 기분 좋게느껴지고 ...
오우!~
처음 만들때 보다 어찌 더 맛이 좋은것 같습니다
어쩌다 시판 떡 냉동실 들어가 시간 많이 지난것 먹으면
별로였는데
쑥 버무리 포스팅 찾아보고 더 만들어 먹어도 좋겠어요
보물을 찾았다 ㅋㅋ
※ 본 쑥버무리에 대한 레시피 포스팅은
2019.5.1일자 분이다
방앗간도 안가고 밥을 지으려 씻어 뒀던 쌀을 집 대형
믹서기에 갈아 만든 결과물이었다
뒤져도 뒤져도 눈에 잘 안띄었는데 더 시도 끝에 끝내
자료를 찾게됐다
올봄 햇쑥을 끊어다 또 만들어 먹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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