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엄나무 순 계절에 주문해 먹는다
올핸 1.2 kg을16천 주고 샀다
보통은 데쳐 초고추장 찍어 먹고 데침물 버렸다
시금치.쑥 데침물로 족욕을 해 보니 효과 좋았다
엄나무순 데침물도 족욕해 보았다
놀랍게 매끈 보들거린다
각자의 자리에서 족욕하고 발 헹구고 남편에게도
유난히 매끄럽다 발 상태 전하니 자신도 그랬단다
소개한 언니에 결과를 전했더니
그렇기도 할거야 가시 있는 나무의 잎사귀에는
사포닌도 많이 있다니까..
몸에 좋은건 피부에도 좋다
피부밥 이금희 또 생각난다
에고 그런줄 진즉 알았으면 데침물 남겨뒀다
화장수도만들어 써 볼껄 껄껄껄~~
에고 아깝단 생각 깊이 들었다
호잇!~
포기하고 낙심하긴 이르다
내겐 잎새가 찢고 나온 겨우내 새순을 만들어 내기 위한
엄나무 비늘이 아직 남아있다!~~~~~~~~
그 비늘이 효능이 좋다해
10kg쯤에서 떨어진 비늘 다 싸가져 왔거덩~~~ㅋ
소금 한꼬집 넣고 물 올려 끓이고 비늘 헹궈 살짝 데쳐
건져 내고 데침물은 약불 1에 3분 가열후 불 껐다
물은 화장수 만들고
비늘은 잘 말려뒀다 차로 마셔야겠당!~
비늘 데침물 화장수 만들어 발라 봤다
데친물 + 소주 1밥술 + 한살림 현미초 반밥술 + 글리세린
1밥술
저녁 세안후 손과 팔뚝까지. 얼굴 발랐다
소주를 넣어서인가? 엄나무 따뜻한 성질 이라서인가?
바르고 나서 약간의 열감이 느껴지다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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