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막대형 쑥 개떡..병아리콩 품은 떡까지~

부엌놀이 2020. 4. 24. 09:27

 

 

 

 

 

 

 

 

 

 

 

 

 

 

 

 

 

 

 

 

주문을 받았다

쑥떡이랑. 해파리 냉채

시 부모님 생신상 차림을 맡기던 고객

올핸 모임을 갖기 어렵지만 그냥 보내긴 섭섭하다며

기존의 먹던 상차림 음식중 간절히 생각 나는것

고것만 부탁 드리고 싶다 했다

보통은 일주일쯤 앞두고 신청을 받지만

고민 끝에 미안함을 담아 전화를 하느라

어제 오전 전화를 걸어왔다

금욜부터 토욜 사이 만들어 주심 좋겠단다

바로 코앞이다

마침 잘 됐다

남편도 쑥개떡 먹고 싶다 했으니..

오늘은 아침부터 바쁘게 생겼다

 

개당 100g 조금 넘는 크기로 빚으면 한번 먹기 적당

백미 먹기 부담스러우면

30%쯤 현미나 잡곡을 섞어도 좋다

대신 불림 시간을 6~7시간 이상 둬야한다

불린 쌀뜨물은 버리지 말고 병에 담아둔다

(빻은 떡쌀 반죽시 물로 쓰면 떡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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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800g. 쌀 1.6 kg

쑥 소금.식용 베이킹 소다 조금씩 넣고 데쳐 꼭 짠다

백미 8인분. 잡곡 3인 씻에 6~7담궈 불린다

채반에 바쳐 물기 빼, 쑥 챙겨 방앗간서 빻아온다

쌀 뜨물로 반죽한다

한번 먹기 크기로 막대형 모양으로 만들면 쪄내기 좋다

넉넉히 물 붓고 찜솥에 베보자기 올려 한김 오르면

떡을 넣고 끓기 시작해 센불 5분 중불 10분 끈다

(떡 건져 헹굴물. 건져 놓을 채반. 참기름. 비닐 깐 쟁반

준비한다 ) 5분간 뜸들인다

 

베보자기째 들어내 물에 쏟아 헹궈 채반에 올려 식힌다

쟁반에 옮겨 참기름 조금씩 발라 완전 식으면 밀폐통에

담는다 (2~3일 상온 두고 먹어도 된다)

딸기 잼을 찍어 먹어도 좋다

 

※ 반죽후 절반믈 덜어 밀폐통에 담아 김치 냉장고에

뒀다 4~5일뒤 만들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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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월 4일

병아리콩의 식감이 딱 완두콩.거피 동부 콩 맛이 난다

나는 동부가 들어간 떡을 제일 좋아 하는데

막대형 쑥떡에 병아리 콩을 넣어 봤다

물론 맛이 더 좋아 졌다

 

난 잡곡을 많이 넣은 떡을 좋아하는데

방앗간에선 잡곡을 넣은 떡쌀은 잘 빻아 지지 않는다

반기지 않는다

온 하루를 불리면 더 부드러워지겠단 생각에

24시간 불리고 백미는 5~6시간 불렸다

다행히 이번 참엔 방앗간 아저씨가 불평을 안하셨다

소금은 아저씨 넣으시는 양의 1/3만 넣어 달라 부탁한다

 

백미 11인분 약 1.6k

잡곡 6인분 700g

데친 쑥. 8oog을 삯 5천원에 빻아왔다

 

물을 넣고 반죽 완성시 무게 = 4.7 kg이다

 

병아리 콩 200g을 담가 불려 끓는 소금물에

딱 3분 익혀 건져 식혀 개당 수북하게 1밥술을 넣으면

반죽 1.9k(개당 반죽 120g= 16개 나옴)에

알맞게 들어가는 양이 된다

 

반죽후 3등분해 약 1.9k(바로 만들어 찜)

1.4k무게 2개로 나누었다

 

한번 방앗간 가면 삯이 5천원에 오가는 수고가 있어

3번 쪄 먹으면 부담도 덜 되고 편할테니~ ㅋㅋ

 

떡 만들어 식은후 6개 단위로 나누어

음지 베란다에 두고 먹으먼 2~3일간은 안전하게 맛있는

떡을 먹을수 있다

양이 많으면 식자마자 냉동실에 보관하고

1개를 데울때 용기 뚜껑을 닫고 2분 30초 데우면

따끈하게 맛있게 먹을수 있다

 

코로나로 인한ㅊ운동 프로그램 중단

행동반경 축소.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 많아지며

뱃살 홬진자 3.5kg 증가됐다

밥 보다 떡을 좋아하는 나

떡 먹다 살 더 찌겠다 염려했는데

끼당 2개와 반찬만 먹고 2주간 3kg감량됐다

밭 작업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 효과도 한몫 했을테다

암튼 몸 가벼워져서 개운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