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아스파라거스 풍년.. 닭 볶음탕도 업그레이드~

부엌놀이 2020. 5. 6. 12:56

 

 

 

 

 

 

 

 

 

 

 

 

 

올핸 밭 작업을 뒤늦게 다니기 시작하며

남편과 함께 시간을 맞추기가 어긋나

어린이날 25세 막내도 일정상 외출 하고

별일 없이 있다가 산보를 갔다

아이들 어릴때 가족 단위 야유회? 가족 공원엘 가 봤다

불도 피우고 고기를 굽던 시절이 떠올라 농협 하나로

매장 옆에 위치한 가족 공원을 찾았다

벌써 15년 전쯤 기억이기에

지금도 유지 되려나 궁금 했었는데

새로이 단장을 하고 규모는 더 커져 있다

반갑다

 

나들이 가족 일행에 물으니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새벽부터 입장객이 찾는단다

아이들과는 한번도 불 피우기를 못했다

여러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휴대용 가스 버너를

이용해 밥을 해결하던 몇번의 기억이 전부다

애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화덕과 참숯을 사

두곤 그후 콘도를 이용해 왔기에 원풀이 기회는 없었다

 

굶고들 살았나 야외 나가면 고기 구워 먹고 난장판이

라고 지탄의 소리 많은 문화지만 한번도 경험할수 없던

사람에겐 대다수의 사람들 처럼 기회를 가지지 못한건

서글픈 아쉬움으로 남게 마련이다

15년 정도 싸들고 이사 다니던 것

허용되는 공간이기에 한번쯤은 다 큰 어른이된 아이들과

불을 피워 고기도 한번 구워 먹여 보고 싶다

언제던 토요일 큰 아들애가 온다면 그때...

 

하나로 일반 매장에 들려 고기를 몇가지 사들고 왔다

식구들이 먹는 고기의 1회 섭취량도 적지만

냉장 공간의 여력이 더 영향을 미쳐

젤 작은 포장 단위로 사왔다

 

밭에 갈 때마다 아스파라거스 채취할 만큼씩은 자란다

밭에 갔다 저녁 시간이 지나도록 귀가 못한 날

남편은 냉장고의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아들과 함께

짜파게티를 끓여 먹었는데 맛이 한층 좋았단다

어찌 활용하던 먹기는 매일반이니

잘 하셨군요~~

칭찬해 줬다

 

닭볶음탕에도 홍갓이랑 아스파라거스 듬뿍 넣고

만들었더니 ..

역쉬나 맛이 더 좋네요~

 

이틀새 한자리에서 또 4촉을 채취했다

좀 지난듯 하지만 그대로 두면 새순을 빈약하게 올리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답싸리 처럼 수형을 이룬다

촉잋오르는 대로 부지런히 끊어디 먹고 장마기 지나고

나서 부턴 제 맘대로 크게 손대지 않으면

양분을 비축한 만큼

내년 봄에 또 튼실한 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