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동.. 물병에 담가 뒀더니,, 뿌리가 돋았어요..야 호!!~~~

부엌놀이 2013. 7. 10. 21:57

 

 

농작물이건 관상수이건, 화초든

 암튼 전 식물에 관심도 많고

무지 많이 사랑 합니다.

지난해 도시농업지도자 과정 수료중 실기 수업과 동기생중

아버님께서 조경업을 하셨던  동기가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구요.

맴은 부자이지만,, 토지는 없구요.

전원생활이 목표로 삼고 열심히 익히고, 적립하고 있으니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구..

통일대교 지나 민통선 안에 땅은 아직 분위기상 좀 무셥구~~.

그럼에도 여전히 관심 일로 입니다.

요즘엔 천연 염색도 관심이가 천상 시골 생활이 제겐 딱인듯 합니다.

 

금은화로 불리기도 하고. 김대중 전대통령 하면 떠올리는  인동이라는 식물

꽃을 차로 즐기기도 하고, 전체를  약용으로 쓰기도 한다는군요.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벌이 다녀간 뒤의 꽃이 황금색으로 변해

곤충들에겐 아주 친절한 식물이구요,

 

산이나 들에 자라는 반상록성 덩굴식물,

우리나라의 가지와 일본, 중국에서 자란다.

줄기가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간다.

 잎은 마주나고 넓은 피침형이거나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관상수로 심으며 잎과 꽃은 차로 쓰이며,

앞과  꽃줄기, 열매는 이뇨, 해독, 감기 등에 쓰인다.

 

이상 김태정의 어린이 식물도감 수록..

 

같은 아파트 단지의 화분에 아주 소담스런 인동이 자라고 있어

반가운 마음에 한가지 얻어 분양을 받을까 했지요.

경비 아저씨의 말씀으로 주인이 무척 아끼고 정성을 들인다네요.

어느날 주인을 만나게 되었지요.

한가지쯤 얻을 수 있으려나 했더니..

잘라 줄 수 없다네요..

대신 자생하는 장소를 알고 있으니 동행을 하자 제안 하시네요..

참 독특한 양반이시네~~?? 은근 별스럽단 생각이...

손끝을 가리키는 곳에 비스무리한 식물이 있더군요.

4~5줄기 끊어 오며 이야길 듣자니

본인은 강화에서 친구에게 뿌리채 이식해 와 심어

생존 가능성이 불투명한 방법으로 나눠 줄 순 없다는 겁니다.

그분의 말씀이 형제간도 안 나눌 정도로 귀한 약성을 지닌 나무라네요..

정말 그럴까요??

 

아쉰대로 병에 물을 받아 담아 두었습니다.

한 일주일에서 열흘인가 지났을 겁니다.

 그간 물을 두번 갈아 주었구요.

오늘 물을 갈아주려 꺼냈더니..

현미 발아 싹 처럼 ..하얗게 2~3mm 의뿌리가 돋았네요..

내년에 덩굴 식물을 길러 볼 요량으로 망 구조물을 구해 뒀는데..

잘하면 인동 덩굴이 우거진 베란다에 살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