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녹두전...숙제를 마치다 ~

부엌놀이 2022. 3. 17. 20:30










아버지가 농사 지은 녹두를 주신게 10년도 넘었을거다
냉동실에 꼭꼭 넣어 둔 관계로 무농약임에도 벌레 나지
않고 이제껏 보존중이다

난 녹두전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그닥이다
먹고 싶어 불려 거피 해 두곤 미처 완성하지 못하곤
다시 김치 냉장고에 옮겨 뒀었다
오늘 출근전 몇쪽 부쳐 완성했다
시판용 녹두 전 믹스가 있어 농도 조절 수월해 좋았다
데친 고사리. 숙주. 돼지 고기도 좀 넣었다
오랫만에 녹두전을 만들었는데 생각 만큼 맛있지는않다
그래도 냉장고에 들락날락 하던
녹두전 숙제는 끝낸 기분이다

녹두전은 느긋하게 지져야하는데
구멍 송송 뚫린 찜판을 덮어가며 익혀 내니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어서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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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애가 백신 접종 휴가 라며
그 김에 운전면허 10년 갱신 적성검사차 면허 시험장
갔다가 집에 들려 하루 묵고 갔다

퇴근 길 열어 본 가족 톡방이 소란스럽다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단다
온 가족이 자가 진단 키트 테스트 결과
다행 3명은 일단은 음성이다
잠복기가 3~4일 이라니 몇일뒤 다시 해야한단다

어젠 퇴근후 호수공원 산책을 다녀왔는데
산수유 개화 중이고 드문드문 매화도 피기 시작했다
바람기 없음에도 호수의 물은 봄 기운에 잔잔한 파동이인다

오늘은 그냥 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