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포기가 아니다...이젠 쉬엄 쉬엄 살아도돼~

부엌놀이 2022. 7. 22. 05:38
어린이집을 다닌지 벌써 5개월이 지났다
그 5개월 동안 참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일을 하다보면 사람이 더 필요해 주변인을 추천해 달란
소릴 듣기도 한다
그럼 얼마간 자부심을 느끼기도한다
나이도 적지 않고 요즘 처럼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쉽지 않은 시절에 지인에 일자리를 소개하는 일도
보람 있겠다싶었다
잘 적응해 함께 근무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이드 하고
그의 일중 일부는 내가 가져 오기도한다

그런 수고를 아랑곳 없이 본인의 임무를 다 파악하지도
못한 상태에서도 저들이 밀을 잘하는 것으로 착각한다
신병교육대. 어린이집서 거푸 경험하는 일이다
좋은 일자리 있어도 주변에 알리지 말고
다니는게 젤 속 펀하단 선배의 말을 절감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개월 몸과 맘으로 지지고 볶은
시간이었다
3사람의 인력이 필요한 일을 2달간은 둘이 근무했다
그 상황에 퇴근후엔 라인댄스.피아노 교습도 받았다

하절기가 시작되기도 전
작업장은 그야말로 더위와의 싸움이다
처음 면접 볼때 주방이 여름엔 무척 덥다 하던
원장님 얘길 듣고 주방이 덥다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진짜 덥다
아직 체력은 무리가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몸 관리
신경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퇴근후 이틀은 무조건 쉰다
그것도 괜찮다
돌이켜보니 2인이 근무하면서 밭 작업 까지 어떻게
그걸 해냈나 싶다
집에선 식수가 줄었으니 소모량도 많지 않고
일기는 갈수록 밭 돌봄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너무 애써 가꾸기 보단 잠시 휴지기를 갖는 것도 괜찮겠다싶다

그 사이 바느질도 가끔 하다보니
바느질에 대한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이전엔 섬유의 조성 상태에 따라 손 바느질이 곤란하다
생각한 것들도 쉬엄쉬엄 잡았다 놨다 하니 할만하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며 조급증이 줄어든 탓이다
돌아다보니 왜 그리 책임감만 만땅에 조급하게 살았는지?
그리 살아 지금이라도 느긋하게 살수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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