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야재값. 고깃값. 생선값 모두 올랐다
상품성이 좋고 값이 쌀때 사서 일부 먹고 남겨둔
식재료를 소비할 생각으로 몇가지만 샀다
과일은 배. 사과. 수박. 토마토 조금씩 골고루 샀다
차례를 지내지 않으니 식구끼리 몆끼 밥만 먹으면된다
모임은 남동생 가게에서 그야말로 오랫만에 모인다
선물용 한과 6세트와 배. 식후 먹기 좋은 커피 원두와
핸드 드리퍼. 당일 만들어 갈 송편
이것으로 추석 모임 준비할 음식은 끝이다
추석 앞에 좋아하는 동부 500g이 6500원 가격이 괜찮아
몇봉샀다
처음으로 동부 소를 넣은 송편도 만들었다
냉동실에서 등심 한쪽
백조기 한마리
갈치 한팩 꺼내 차례로 식탁에 올린다
이번엔 육원전 대신 갈은 돼지고기와 각종 야재를
잘게 썰어 김칫국물을 넣고 반죽해 전으로 부쳤다
갈치조림. 군만두. 꿀과 배채를 넣고 소불고기 만들었다
군만두를 집 만두로 처음 먹어 본 큰아들은
모두 맛있지만 군만두가 가장 맛있단다
작은 아들은 이번 추석 음식중 가장 맛있는 음식은
갈치조림이란다
갈치살을 먹어 보니 작은 아들 말대로
2주전 상품성 좋아 하나로 마트에서 사 냉동했던 갈치
제법 두툼하고 먹을것 많은 갈치살
정말 달고 맛이 좋다
아들애가 맛 좋은 음식으로 꼽을만하다
남편도 제주서 먹었던 갈치조림 보다 더 맛이 좋았단다
난 믹서기의 분쇄 날을 이용해 쌀을 갈아 만든
처음부터 끝까지 핸드 메이드 동부. 서리태 + 참깨
소를 넣은 송편이 제일 맛있었다
이제껏 지낸 추석중 가장 수월하게 식탁을 차린 폭이다
추석을 앞두고 만든 해파리 냉채도 한자리 차지해
다소 기름진 음식을 먹고도 개운한 맛을 느낄수 있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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