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의 작황이 궁금하여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음에도
밭으로 향해진 발길....
막상 당도 하고 나니 알타리무 밭옆
마른 오이 덩굴도 걷어야 하고
생각지도 않던 깨도 베지 않고 여지껏 두고 있느냐는
옆밭 선배 농부님들의 성화에
생전 첨으로 낫을 들고 들깨를 절반쯤 베고
팥도 3차로 일일히 꼬투리를 따서 수확하고
옥수수도 수확하고, 상추 모종도 옮겨 심어야 하고...
연일 내린 비로 키만 훌쩍 커버리고
뿌리가 들지 않아 통풍과 햇살을 잘 받기 위해
묵은 오이덩굴을 걷는 일도 시간이 꽤나 걸리더군요.
간격을 너무 배게 심어
부실하게 큰 들깨 밭
시중엔 벌써 껍질 땅콩과 햇땅콩알이
판매 되고 있는데 아직 나의 땅콩밭 잎과 줄기는
수확의 시기에 이르렀다는 사인이 없습니다.
경사지의 들깨는 그런대로 수확량이 나올듯 하네요.
약을 한번도 치지 않아
고추의 수확량은 많지 않지만
새순만은 왕성하게 올라 오고 있네요.
가을 쌈채 밭에선 여러가지 쌈채가 잘 자라고 있네요.
청상추 한그루는 어느새 꽃대가 올라와 많은 꽃을 피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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