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성당.. 가을 노변 산책..

 

날씨가 좀 흐린 날입니다.

오랫만에 일산성당을 다녀 왔습니다.

 

 

 

진입로에서 본당으로 오르는길에

꼭 동그란 답사리 처럼 자라고 있는 청청한 식물을 만났습니다.

궁금하여 자세히 들여다 보니

 

 

아스파라거스였습니다.

우리의 이모와 고모들이 결혼할때 카네이션과 함께 코사지를

만들어 신부꽃을 장식할때 쓰이던 그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사위도 안준다는 서양요리의 식재료 아스파라거스

그게 그건가? 궁금하였던차

오늘에야 확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연세가 60~70세쯤 되시는 자매님이 심고 수년째 가꾸고 계시는 아스파라거스랍니다.

식재료로 탐나는 아스파라거스..

무심코 자연 재배가 가능한 야채네.. 내년에 한번 밭에 심어 보아야겠네.. 

 남편과 얘기를 했더니

옆에 있던분이 내년에 새순이 나오면 떠 가세요,, 하신다.

어 ?? 저게 순으로 올라오는거예요 ? 물으니

죽순처럼 봄 되면 단체로 올라온단다.

성당의 업무를 보시는 분이신가 여쭈니

행정 총 책임을 맡고 계신분이랍니다.

공동의 정원 식물인데 떠가도 되느냐 ? 되물으니

내년봄에 오셔서 꼭 분양해 가시란다.

이렇게 해서 내년 재배 작물이 하나 더 늘었다.

아스파라거스 추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