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참 좋은 습관을 많이 가지고 사는 사람이다.
결혼후 내가 한번도 씻으라고 한 일이 없고
음식은 군 소리 안하고
참 맛나게 잘도 먹는다.
그것도 아유.. 맛있다!~~ 소리를 연신 하면서.
난 내가 음식을 정말 맛있게 잘 하는 줄 알고 살았다.
7~8년 전 당신은 참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음식을 먹으면 항상 맛있다고 애길 해 주니
음식을 만든 보상을 충분히 받는다 하니까
그건 어렸을 때 부터 버릇이란다.
엥 ?!~~...
버릇이라 고라??
어머니가 항상 음식을 먹는 식구들을 보며
맛있느냐고 물어 보셨단다.
맛있다고 할 때 까지 물어 보셨단다.
그래서 음식을 먹을 땐 맛있다 맛있다 말하며
먹는 것이 버릇이 되었단다.
난 거기에 속아서 음식을 만들고 만들고
또 만들며 아직 까지 살고 있다.
내 남편은 운동도 참 꾸준하게 잘 하고
말도 참 바른 말만 한다.
그런데 한가지,
고치면 좋을 버릇이
딱 한가지 있다.
주방의 냄비나 솥단지 뚜껑을
열어 보곤 삐딱하게 걸쳐 놓는 버릇
아마 우리 내외의 실랑이 중에 절반은
뚜껑 제대로 닫기가 아닐까 생각 한다.
이제 기온도 높고
곧 있으면
장마철이 다가 올 것이다
음식이 쉬 상할 계절이니
서방 제발 뚜껑 닫을 때
제대로 올려 놓았는지
확인 쪼매 해 주면 안 될까 ?
서방놈 부탁 한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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