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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어성초 효능

부엌놀이 2015. 7. 7. 08:48

 

 

물것이 유난히 잘 타는 작은 아들애

작년에 방송을 통해 모기에 물렸을때

어성초를 끓여 고약 처럼  만들어

모기에 물린데 바르면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어

어성초를 구해 키워 잎을 달여 냉장 보관하며

모기에 물렸을때 발라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올해도 어성초를 이용해 모기약을 만들었다.

물론 다른 벌레에 물려 가려운 때도  쓴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 밤에 새끼 발가락이

감각도 둔하고 바늘로 찌를듯한 통증을 느꼈다.

살펴 보니 양측 새끼 발가락이 발갛게 붓고

왼쪾 새끼 발가락의  발바닥 쪽 경부에

참깨 알만한 구멍이 뚫리고 속살은 쌔빨갛고

반짝 거리는 것이 보인다.

아이쿠,, 이걸 어쩌나

월, 금욜은 밭작업을 나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닐 장화를 신고 일하다 보면 어느새 발이

흥건하게 젖어 그러지 않아도 발 건강에 좋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을 하던 차 였는데..

확인 하지 않았을때 보다

막상 구멍이 뚫리고 이상이 있음을 발견 하고 나니

통증은 더 하고 심히 걱정도 된다.

 

이런 증상을 친정 어머니께선

까치눈 이라 하셨던 기억이 난다.

 

이틀 뒤 밭에 가면 수로에서 물을 길어다

작물에 물을 주느라 장화 속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기도 하는데

세균 감염이라도 되면 더 상태가 좋지 않을텐데..

그걸 가지고 병원엘 가야나 어찌해야 하나 하다가

그만 목욜 아침 어성초 달인 물이 생각 나

면봉에 묻혀 바르곤  하루가 후딱 지나고

목욜 저녁을 맞았다.

낼 아침은 또 장화를 신고 작업을 해야는데

걱정을 하다가 발 상태를 확인 하니

조금 진정이 된 듯하다

벌써 목욜 저녁이니 별 도리가 없다

하여 어성초 달인 물을 한번 더 찍어 바르고 잤다.

금욜 아침 일어나자 마자 걱정스런 마음으로

문제의 새끼 발가락 경부를 들여다 보니

언제 환부가 있었느냐 싶게

말끔하게 회복이 되어자세히 들여다 보고

손끝으로 만져 보아야 문제가 있었던

자리임을 느낄 정도로 회복이 되었다.

참으로 신기하다.

 

 

고구마 잎을 닮은 어성초 잎 80g을 채취

물 한컵을 넣고 끓으면

불을 줄여 중불로 푹 달인다.

달인 어성초는 거름망으로 

건더기를 걸러 낸다.

걸러준 즙을 모아 한번 더 달인다.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 하며 사용 한다.

 

 

새끼 발가락 경부가 갈라지고

쓰리고 아팠던 곳에 아침 저녁

2회 어성초 달인 물을 발랐다.

붉은 발적도 사라지고 환부가

 많이 아물은  모습을 볼 수 있다.

 

 

7월 5일 밤

긴가뭄으로 수로의 물도 공급이 안 되

집에서 물을 받아 밭으로 가져 가기 위해

수레를 끌던 중

수레가 넘어지며 발등에 넓은 찰과상이 생기고

깊게 파여 피도 났었다.

금속에 쓸린 찰과상(5백원 동전 5~6개 넓이)과

 열창으로 쓰리고 아팠지만

딱히 도움 될 만한게 떠오르지 않았다.

염증이 생길 것을 염려 하여

어성초를 바른후

많이 진정이 되고 4일후의

거의 회복이 다 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