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3년 넘게 올리다 보니
계절 따라 만들어 한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적 임으로 새로운 레시피를 올리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가고 식수도 많지 않으니
점점 더 음식을 만드는 일이 드물어 지게 되네요.
남편은 국물요리를 좋아 하는데
나는 국물요리를 자주 해 먹다 보면
몸이 무거워지고 소화력도 떨어지는 것 같아요.
산책을 다녀 오던길
가까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들려
살만한 물건이 없나 ? 둘러 보던중
콩나물, 깻잎등 유통기한 임박 해 절반가에도 못 미치는
할인 상품도 보고, 부대찌개도 50% 할인 하는
상품도 만났네요.
부대찌개가 얼마전 부터 먹고 싶었는데
참 잘 되었습니다.
집에 먹고 남은 반모짜리 두부도 있고
옆의 마트에선 팽이버섯도 5봉에 980원에 판매하니
팽이버섯도 한봉 넣고 하면 푸짐한 한냄비
부대찌개를 먹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팩 사왔지요.
총중량이 508g인데
대파와 양파, 한우사골육수, 김치, 맛요일소스
라면사리, 후랑크소세지 스팸썬것, 치즈 1장, 부대찌개용 콩이 들어간 소스
가래떡 썬것 10점쯤..
요게 판매가가 8000원이 다되는 값이니
가격이 좀 비싼것이 아닌가 느껴지는데
포장을 개봉 해 내용물을 확인 해 보니
생각보다 좀 부실해 보입니다.
2명이 먹기에도 충분하지 않다 싶을 정도의 양으로 보이네요.
흠 ! ~~
그렇다면..
끓여 내면 어떤 맛 일까 궁금 하네요.
조리시작~
우선 콩나물을 씻어 두대접의 물을 넣고 끓인뒤
콩나물을 데쳐 1/3만 남기고 콩나물을 덜어 냅니다.
(덜어낸 콩나물은, 비빔밥, 쫄면을 만들어 먹을때 사용)
남비에 묵은김치 반쪽을 썰어 넣고
두부 반모도 썰어 넣고 끓입니다.
집에 있는 스팸 한캔도 1/2 만큼 썰어 넣어 줍니다.
팽이버섯 1봉도 넣어 줍니다.
인스턴트 부대찌개에 들어 있는
육수, 소스를 1/2만 덜어 남비에 넣습니다.
야채도 넣어주고 떡, 라면 반개, 마늘 3쪽, 햄도 넣고
끓여 주다가 라면이 익으면 마지막으로 치즈도 넣어 줍니다.
이것 저것 넣다보니
국물맛도 시원하고도 개운하게 잘 어우러진 맛이고
제법 그럴듯한 비주얼 입니다.
생각보다 맛이 괜찮은
깔끔한 부대찌개가 완성 되었습니다.
사용하고 남은 1/2의 소스와 양념을 이용 해
한번 더 부대 찌개를 끓여 먹을 수 있겠네요.
아들애들도 참 좋아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홈프러스 맛요일이란 브랜드로 판매 되는
인스턴트 알탕, 꽃게탕 등도
나름대로 대구, 동태를 더 넣고 야채를 더넣고
탕을 끓이면 조미료 냄새가 좀 느껴지긴 하지만
훌룡한 냄비 요리를 만들기에 안성 맞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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