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냉이가 참 잘기도 합니다.
역시 식물에겐 강수량이 풍부해야
무럭무럭 몸집을 키우는데 겨우내 경기 북부지방엔
눈귀경 하기 참 힘들었습니다.
냉이가 나오네!~~ 한지가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꽃대를 올리는 녀석들도 간간이 눈에 띄고
가늘고 잘디 잘거나 말거나
자연산 냉이 맛 보기도 한철이니
그중 좀 커보이는 녀석들을 선별해 왔습니다.
왜 이리 음식 만드는 일이 귀찮게 느껴지는지...
미나리도 사다 야채 박스에 넣어둔지 며칠째
냉이전을 부칠때 미나리도 넣으면 좋으련만..
버릴것 가리고 다듬고 그것도 일이네요.
이건 언제 다듬는댜??
생각 하다가 김치 냉장고에 쬐끔 남은
갈은 돼지고기가 생각 나더이다.
애들 보내고 우리 내외 김치와
장아찌로 연명 했는데 갈은 돼지고기랑 냉이전을
부치면 영양 보충을 할 수 있겠다 싶더군요.
미나리는 접어 두고
깨끗하게 손질해 씻고, 또 씻어
당근츨 짧게 채 썰어 갈은 돼지고기와 대파
계란 2알을 깨 넣고 튀김가루에 버물버물 했다가
물에 갠 튀김가루를 넣고 부침 반죽을 완성 했습니다.
이게 음식의 맛이 과연 조화로울까? 싶었는데..
띵호왑니다 그려 ~~
이래서 내 멋대로 냉이전이 또 새롭게 완성 되었습니다.
튀김가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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