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스런 고온 현상으로 올해의 5월은 참 덥다.
해마다 주문이 들어 오는 가정에서
올해도 1차 100개의 오이지 주문이 들어 왔다.
마침 가까운 곳에서 오이지 오이를 팔기에
3봉을 사다가 20개는 오이차를 만들고
2개의 항아리에 딱 들어갈 정도의 양
130개를 오이지로 담갔다.
물은 우리집에서 가장 입구가 넓은 약20리터 쯤 되어 보이는
크기의 떡을 찔때 쓰는 솥에 약 11cm의 물을 붓고
오이의 무게가 8kg x 2.6봉 = 21kg쯤이다.
필요한 소금의 양을 계산해 보니 딱 1kg인데
봉지째 들고 소금을 물 솥에 붓고 보니
릴요량 보다 100g이 더 들어가 1.1kg이 들어갔다.
오이를 담그고 담금액을 맛보니 짜다.
이거 너무 짠것 아닌가 걱정이 됐지만
오이에 스며들고 나면 짜긴 하겠지만 먹을 수는 있겠지 싶었다.
이 염도를 어찌 낮추나 궁리를 하다가
5일째 꺼내 먹어본 오이는 짜긴 하지만 먹을만은 하다
고민 끝에 배달을 나가 이번 오이지는 조금 간간하다 했더니
간이 딱 맞으면 맛있게 먹다보면 약간 물러지는게 아닌가 하는데
좀 간간하면 더 잘 됐다고 하시니 다행이다.
언젠가 한분도 소금을 조금 더 넣고 만들어 달라던 분도 있었는데..
좀 간간하니 음지 베란다에 두고 부지런히 먹어도 좋은 오이지가 됐다.
간간한 오이지 이렇게 ~~
오이지 한개를 동글동글 썰어 물 한컵에 매실액 1/2밥술, 식초 1밥술.
실파, 통깨, 고춧가루 조금 넣고 물에 띄워 국물도 한술씩 먹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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