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오이노각 무침( 단체로 만들기)

부엌놀이 2017. 7. 25. 23:49



장마는 소강 상태이고 밤낮 없는 더위는 이어진다.

야들야들 부드러운 오이는 4월경에 등장하고

5월엔 벌써 오이지를 먹고 싶어 오이지를 담갔다.


복중 더위에 지칠때 시원한 늙은 오이 무침에

 밥을 썩썩 비벼 먹으면

꿀떡꿀떡 어느새 양픈에 비빈 밥은 바닥을 드러 낸다.


요즘 딱 그럴 때다


올들어 2번인가 만들어 먹었는데

대화도중 40대 후반 ~ 60대 까지 오이 노각 무침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하는걸 알게 됐다.

그래 단체로 만들어 먹기로 한다.

한데 늙은 오이도 어느 정도지 너무 늙은  오이는

시어 빠지고 식감도 별로 좋지 않다.


아직 푸른기운이 도는 중반의 날씬한 오이 3개와

전체적으로 누런 빛을 띠는 뚱뚱하고 큼직한 오이 3개

 총  6개 무게 5.1kg

속을 발라 내고 껍질을 제거하니  1kg 감량 됐다.




오이 과육 썬 모양은 너무 일정하면 좀 재미가 없다

손으로 썰어야 투박하니 길고 짧고, 두툼하고,

가늘어 여리고...  뒤섞여야   제맛이다.


두툼하게 썰어 절임 그릇에 안치고 소금을 좀금 뿌리기 반복 한다.

켜켜이 쌓일수록 오이 굵기를 점점 더 가늘게 썰어 준다.

사용된 절임 소금은 40g 오이 과육은 약 4kg

30~40분 2번쯤  뒤집어 가며  절인다.


양념장 준비하기

마늘 3밥술, 파 2뿌리, 청홍고추 각 2개, 양파액 3밥술,

 풋고추액 1밥술. 양파 식초 3밥술

혼합 양념장을 만든다.


절임물을 채반에 바쳐 버리고  물에 한번 슬쩍 헹궈

오이 채를 베보자기에 꼭 짠다.

고추장 3밥술, 고춧가루 3밥술,설탕 1밥술 넣고 오이채를 1차 버무린다.






준비한 양념장 을 넣고  2차 버무리고

참기름 2밥술, 통깨 2밥술을 넣고 완성.


완성된 노각 무침은 약 3kg

오이 무게의 40%쯤 수분, 껍질, 속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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