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창 연습이 끝나고 선패님의 제안으로 뜨끈한 국물 요리를 먹자고 몇명이 따라 나섰다다행 집에 있는 가족에겐 적당한 찬거리기 있어차려 먹으라고 양해를 구했다나는 명절이 싫어 ~~~그 언니의 말이었다9남매의 집에 시집 가 대소사 다 챙기며 고단하게 살았단다남편분은 해외 이민중인 시아주버님 편찮아 문병차 방문 했다가 외국에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게 17년 전이란다남편과 사별후 시댁 식구들을 각기 재산을 나눠주지 않을 생각인지 불편한 관계를 계쇠 만들어 등지게 됐다고...자녀들은 저들대로 긴 연휴를 맞아 가족 여행을 간단다남 일 같지가 않다언니는 휘적휘적 앞장서며 강정집. 기름집...무얼 하나씩 사주고 싶단다나는 이 나이에는 먹을수록 손해 나는 것들이고 기름은 집에 있는 거 부터 먹어 치워야 한다고 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