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의외의 맛~~~

부엌놀이 2025. 10. 3. 04:54

올핸 어떤 언유로 게장을 3번 담가 먹고. 꽃게 무침도 먹었다
게장을 한달새 3번 담갔으니 좀과한 폭이다


그래도 게장은 여전히 맛있다

언젠가 티비를 보다가  노사연씨의 언니 노사봉씨가 운영하는
미슐랭 꽃게장 집 게장 담그는 걸 유심히 본 일이있다
특징은  어릴때 엄마가 게를 담은 함아리 속에 소고기 한덩이를 넣어두면 게들이 소고기를 먹은 걸로  게장을 담갔다고...

냉동 게를 2시간쯤 해동해 과일도 넣은 장물에 게장을 담가
하루~이틀  지난 꽃게장을 손님 상에  낸다는 소문난 식당

고기 맥인 게로 담근 게장이라?
그래서 장물을 달이며 소고기도 넣어 게장을 담갔더니
듣던대로 더 맛이 좋았다

올핸 마침 돼지고기 족 1벌을 사 만들고 식혀 기름 걷어 둔 장물이 있어 그걸 합해 게장을 담그게 되었다
맛을 해치지는 않을까
걸죽한 묵처럼 굳었던 족발 장물로 인해 깔끔치 않을수도 있겠단 우려를했다
맛이 상승 됐을뿐 장물의 농도로 인한 변화는 없었다
다행스럽고도 좀 신기하다 생각됐다
그 반고형을 띠던 존재는 어디로 갔을까???

3k쯤 담가 먹고 난 게장 장물은 양도 적지 않다


간장이 들어가는 음식에 조금씩 사용해 음식을 만들었다
무말랭이 무침. 부세 찜. 돼지고기 수육 삶을때. 파 장아치...
맛이 아주 좋아진다
장물 변질되지 않게 가끔 끓여가며  알뜰하게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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