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2017 깻잎 김치

부엌놀이 2017. 8. 24. 00:30




지난 월욜 처서를 하루 앞둔 시기다.

아침 저녁으론 절기의 변화를 느낄만큼 기온이 변해

어느새 들깨는 이른 녀석은 꽃대를 올리기 시작 했다.

올핸 들깨를 심지 않아 모두 돌들깨다

결실을 보기 어려운지라 잎이 좋을때 찬거리로 쓰는 것이 좋다.

부지런이 손을 놀려 3kg이 넘는 들깻순을 따 왔다.

2kg은 장아치를 담가 화요일 임자를 만나 팔려 나갔다.


남긴 1kg은  수요일 아침 깻잎 김치를 담갔다.


깻잎 무게 1.1kg, 양파 큰것 반개, 홍고추 3개, 대파 2뿌리, 다진 마늘 3밥술,

한살림 멸치액 100g, 소금 2밥술, 새우젓 1밥술, 생강가루 조금, 통깨 2밥술,

고추씨 20g, 양파액 고추액 배즙 파뿌리소주 매실액 각 20~30g을

넣고 김치를 담갔다.


소금을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 2밥술 넣었는데

조금 뒤에 먹어 보니 짜다.


이럴때 양파를 껍질만 까고 깨끗이 씻어

통으로  뿌리쪽 열심자를 깊게 넣고, 줄기가 달렸던 부분도

깊게 칼집을 넣어 김치통 아랫부분  모서리에 묻어 둔다.


간기를 먹어 김치는 간이 조절 되고

양파는 칼금 난 것을 손으로 쭉쭉 찢어 뿌리쪼 부분을 자르면

양파 김치도 먹을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엔 4개의 양파를 넣었다. 무게는 1.1kg쯤

덕분에 깻잎향이 밴 양파 김치도 먹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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