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왕고들빼기, 씀바귀, 열무, 부추 모둠 김치

부엌놀이 2017. 8. 13. 21:16


그간 제맘대로 올라와 무성하게 자라는

왕고들빼기, 민들레는 제거하기 바빴다.


그런데 민들레는 노란민들레, 흰민들레를 불문하고

김치를 담가 먹으면 맛있다는 사람


왕고들빼기도 쌈채로 먹으면

빳빳하면서 쌉싸레한 맛이 매우 좋다며

밭으로 따라가 뜯어다 먹었으면 좋겠다는 사람도 만났다.


그래서 한두번 뜯어다 먹기 시작한 고들빼기와 민들레

한데 이게 쌈채로 먹기엔 너무 양이 많다.


한뼘도 안되는 솎음 열무, 부추와 햠께

젓갈을 넣어 김치를 담가 보련다.


야채의 합 무게 약 800g

소금에 절여 소쿠리에 바쳐 2번 헹구어 물기를 빼주고

참쌀풀을 쑤어, 양파, 액젓, 새우젓, 생강, 설턍, 마늘 고춧가루를

양념하였다가 야채와 함께 버무려 주었다.


액젓을 넉넉히 넣고 버무려 따로 소금은 더 넣지 않았는데

통에 담그며 먹어 보니 맛이 참 좋다.


왕고들빼기와 씀바귀 김치

과연 말대로 그렇게 맛이 좋은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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