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메밀국수와 닭 냉채

부엌놀이 2017. 8. 7. 00:42


더운 여름날엔 고저 닭고기가 만만하다.

더위에 지쳐 자꾸 시원한  음료나 체열을 식혀 주기 좋은 음식을 찾기 마련이지만

따뜻한 성질을 가진 닭고기는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주기에 충분하다.



그것도 야채를 넗고 닭고기 냉채를 해 먹으면 만들기가 좀 번거롭지만

소화력이 떨어 지는 요즘 시기에도   부담이 적다.


성인 3인이 먹을 점심 식탁

우리 가족은 고기의 양을 아주 조금씩 먹는 편이라

12호 닭이라고 표시된 닭을 1/2로 나누어

절반의 양만  만들어 먹기로 했다,


닭고기는 마늘 1통,, 양파, 건생강, 파뿌리 소주,  미림,

전복 1마리, 대추 6알, 엄나무 가지 2쪽, 구기자 조금, 황기도 조금 넣었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남은 양파채(곱게 채썰어 소금 설탕, 식초 물에 담가

아삭한 식감을 살리고 매운맛을 뺐다., 양배추채 왕고들빼기에다

당근, 오이 채를 썰고, 넓직한 무쌈도 좁게 썰어 준다, 

 




삶은 닭,   여러가지 야채를 준비 한다. 



당근은 슬라이서로 밀어 곱게 채 썬다.

오이는 가는 채칼로 썰어 둔다.



닭고기는 손으로 뜯기 좋게

충분히 익혀 준비 한다.



야채는 다양할수록 좋다.

당근, 오이는 채 썰고 무쌈도 가늘게 썰어 둔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부추를 볶아 준다.


(살짝 숨만 죽게 볶은 부추는 깜빡 잊고

나중에 추가해 먹었다 ..조금 아쉽~~)



닭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준다.


날김 2장을 가위로 가늘게 오려 둔다.


메밀면 소스를 준비 한다.


메밀면 소스 만들기

오뚜기 메밀 장국 3밥술, 레몬즙 1/2개, 설탕 1/2 커피술, 미림 1밥술


닭고기 소스도 준비 한다.


닭고기 소스 만들기

겨자 소스 1밥술 ,배즙 1밥술, 다진마늘 1/2밥술, 양파식초 2밥술,

 소금 후추, 통깨 조금씩.

참기름은 맨 마지막에 1밥술


면 삶을  물은  넉넉히 붓고 끓이며 찬물을 2군데 받아 두고,

메밀면을 삶아 찬물에 면을 비벼가며 재빨리 헹군다.



메밀면을 사리 지어 그릇 모서리에 담고

메밀면 소스를 사리 위에  올려 준다음

그릇에 전체적으로 채썬 야채를 보기 좋게 올려 준다.



닭고기를 양념에 무쳐 야채 위에 올려 주고


홍고추, 채썬 김을 메밀면 위에 올려 준다.

(초록의 부추도 올렸으면 더 고왔을틴디... ㅉ...)




면과 닭고기에 각기 어울리는 소스를  준비 해서

면이 불기 전 1인분의 양을 개인 접시에 담아 먹고


야채와 닭고기 무침은 가볍게 섞어 주면  먹기 편하다.


가족들에게  더위에 지친 몸

점심 한끼 아주 맛있게 자알 먹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