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한살림 사골 곰국

부엌놀이 2017. 8. 31. 06:02



한살림 소모임 자수 수업 뒤  주엽매장에 들렀다.

보통은 계란 두부 콩나물 수산물을 사기 위해 들렀다.

이번에도 계란과 두부를 사기 위해 방문 했는데

계란 살충제 파동으로 계란 매대는 텅 비어 있고

예전과 다르게 한산한 매장 풍경이다.

마땅히 살게 없어 생각중

함께 간 조합원이 집어 든건 사곡곰국이다.


며칠전 킨텍스 맞은편 대동관이란 곰탕집에 들려

유기에 담긴 달큰하고 구수한 곰탕을 맛있게 먹었다

양이 많은편은 아닌데 김치, 깎뚜기도 아주 맛이 좋았다,

1인분 12천원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한우만을 고집한다니

얇게 저민 고기 몇점이 들어 있는 맛있는 곰탕

한그릇 아주 맛있게 먹고 왔다.


가만 생각해 보니 사골, 도가니탕을 집에서 끓인지도

오래된 일이다.

식구들마다 식사량이 많지 않으니 작정하고 뼈를 사다

긴시간 우려내고 몇번을 끓여 내 기름을 걷어 내고

 하루는 족히 신경 써서 완성 되는 곰탕

그나마 3인 밖에 안 남은 가족이  신선할 때 맛있게

 다 먹기는 좀 부담스러운 작업이다.


나도 그니는 따라 사골곰국 한팩을 집어 들곤

사태살을 사다 끓여  편육과, 부추만 얹어 내면

맛있는 곰탕을 집에서 먹을 수 있겠다 싶어 한팩 들고 왔다.


그니의 말처럼 구수하고 담백하고 달착지근함 마저도 느껴지는

푸근하고 기분 좋은 사골곰국 맛이 난다,


글고보니 예전 농산위 대의원 활동할 때 괴산 눈비산마을

계사를 방문할때 들렀던 육류 가공 공장 바로 그곳에서 생산된 사골 곰국이다.







1kg 포장들이 한팩에 8천원이 조금 넘으니 가격도 괜찮다.

한겨울 기름 걷어 내기 수월할 때 말고는 이렇게 간편한 상품을 사먹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