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다 지날 무렵 늦다케 심은 3알의 작두콩
요것이 과연 싹이 날까 퍽 궁금했는데
같은날 묻어 둔 씨앗이 시차를 두고 실패 없이
3그루의 콩나무로 무럭 무럭 잘 자라주었다.
밭에서 보면 그리 커 보이지 않아 20cm 쯤?? 으로 느껴지는 꼬투리 크기
선배 농사 친구에게 작두콩차를 만들려면 언제쯤 수확하면
되는가 물었더니 30cm 쯤 크고 두께도 좀 나가야 한단다.
30cm?? 그정도로 크진 않았는데.. 생각하며
4개쯤 따 와 길이를 재보니 30cm는 됐다.
넓은 공간에서 보는 콩꼬투리는 제길이 보다 작아 보였나보다.
그렇게 따온 콩깍지를 말려 볶아 차로 마신다.
11월에 접어 들어 호박도 얼고 토마토도 얼어
작두콩도 마냥 밭에 둘 수 만은 없어
먼저 달린 꼬투리 13개쯤 땄다.
먼젓번 썰어 보니 작업이 어려워
콩알은 옆으로 켜서 빼내면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처럼 그리 어렵지 않게 콩을 깠다.
그런데 아직 종자용으론 미성숙해 보인다,
내년엔 작두콩 종자를 또 어찌 구해 심어야 할까??
커다란 꼬투리에 7개의 콩알이 들어 있고
콩 한개의 크기는 엄지 발톱 크기만 하다.
요건 그보다 덜 성숙해 밥에 둬 먹어야겠다.
종자용으로 쓰려면 성숙하기 까지 몇달이나 걸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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