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방

우왓!~ 게장을 먹게 생겼당!~

부엌놀이 2019. 4. 15. 11:35

 

 

 

 

 

 

 

 

 

 

 

간장 게장을 참 좋아 하는데

어쩐일인지 봄 꽃게가 요 몇해 해마다 귀해

당최 생물게 귀경을 못했다

양념게장 ㆍ 간장게장 사먹으러 다니는것 보다

만들어 먹는걸 더 좋아하는뎅~

 

그랜드 백화점에서 냉동 국내산 게 100g당 1280원

한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간장게장 집들도 선동게로 담근다는

소리를 익히 들었지만

그래도 생물 게만 하랴 싶었지만

게 구경도 힘드니 시험 삼아 만난 김에 네마리 한팩을

샀다

1ㆍ2kg이 조금 안되는 무게다

 

간장을 먼저 달여 놨다

 

마침 오늘 아침 방송에 간장게장 담그는 방법을

요리 연구가가 알려 줬다

 

게를 소주에 담갔다가

물 ㆍ 간장 ㆍ 유자청 ㆍ 청양고추ㆍ건새우를 넣고

달인 간장 식혀 손질한 게를 넣는단다

내가 알던 방법과 차이 나는 점은

건새우를 넣는다는 것이다

 

있는 재료를 꺼내 이번참에 얻어 들은 건새우도 넣기로 한다

물 200g ㆍ진간장 100gㆍ 청양고추 2개 ㆍ 마늘 7 쪽ㆍ

대추 5알 ㆍ파소주 2밥술. 건새우 반줌 ㆍ양파 반개를

넣고 끓이다가 집간장 30g을 넣고 한소끔 끓여 식혔다

 

냉동 꽃게는 김치 냉장고에 한나절 두었다가

땡땡 언기가 살짝 풀려 게딱지 ㆍ 아가미를 떼낼 정도로

녹아 솔로 문질러 씻고 배딱지 ㆍ 아가미 ㆍ 모래집 떼고

게딱지 양끝 부분도 잘라 내고 솔로 꼼꼼히 문질러

씻는다

게딱지는 내장과 알을 품고 있어 제거 해야 될 부분만

세심하게 손질한다

 

밀폐통에 게를 담고 간장물을 부었다

간장물의 수위가 낮으니 간간히 통을 엎었다 젖혔다

하면 적은량의 간장 물로도 고루 담기게 할수 있다

간장물이 새지 않게 비닐을 덮고 밀폐 뚜껑을 잠그면

좋다

 

게를 팔던 직원은 본인도 냉동 게로 간장 게장ㆍ

게무침을 해 먹는데 외려 살이 더 부드럽고 맛도 좋단다

첨으로 담근 냉동 간장 게장 맛은 어떨까 궁금하다

 

※쇠고기를 넣는다는 집

쌀뜨물을 넣는다는 집

비법도 가지 가지다

첫날은 담근대로 꺼내 먹고 둘쨋날은 쌀뜨물을 넣고

간장을 다시 달여 부어 맛을 비교해 봐야겠다

 

36시간이 지난뒤 상에 올렸다

내장은 크림 보다 더 부드러운 맛이고 짜지 않고 맛도

좋다

굳이 비싼 생물게를 사지 않아도 간장게장 담가 먹을수

있어 좋다

 

Tv먹방 프로그램에서 보던

게를 누르면 게살이 덩어리채 쭉쭉 빠져 나오던 먹음직스런

딱 그비주얼로 생물게 보다 더 식욕을 자극하는

부드럽고 달큰한 게의 속살

 

안 담가 먹어 보셨으면 얘기들 허덜덜 말어!~ ㅎㅎ

 

15천원에 사서 담근 냉동게 간장게장 얘기 끝ㆍ

 

ㅡ ㅡ

ㅎㅎ

아직 남았네요

네마리중 1마리는 가족이 둘러 앉아 먹을 기회가 적에

그간 며칠 묵어 살의 탄력도 부피도 줄고

게장 맛이 극강인 시간은 지났네요

글고 보니 완성 게장 플레이팅 사진도 없어

게다리 풍년인 한컷을 남기고 휴일 가족이 둘러 앉아

아쉬움 속에 드뎌 간장 게장은 동이 났어요

 

간장만 남았는데 간장도 잘 활용해야죠

게란장 장물로 쓰면 딱일듯합니다

후딱 ~ 한살림 가서 계란 한줄 사와야겠네요

ㅡ ㅡ ㅡ

게장을 먹고나면 간장물은 늘 남게 마련이다

요걸 잘 활용해 알뜰히 먹는 일도 쉽지 않다

일단 게장 간장을 끓여 계란장 소스로 활용 하면 좋다

노른자를 분리해 넣고 양파 ㆍ 파프리카 ㆍ 파를 썰어

넣고 냉장 숙성 시켜 따끈한 밥에 버터를 조금 넣고

계란장과 함께 비벼 먹어도 짜지 않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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