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김장용 알타리 ㆍ 쪽파 심고
처음 밭으로 향한다
파종한 곳마다 싹은 텄을까?
싹은 올라와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하다
일산역에서 밭까지의 거리는 딱 15km다
그 사이에서 밭에 가는 중 차량 사고는 3건이나
관찰 됐다
조심해야지~
이가 빠진 곳도 있지만 무더기 무더기 알타리 무싹이
잘들 올라왔다
밭 진입로 절로 싹튼 콩은 이리저리 부대껴 상처 받으면서도
꿋꿋이 꼬투리 속 콩을 키워 가고 있다
단호박 2개ㆍ 따는 시기가 어지빠른 중늙은이 호박 1개
부추 한줌 ㆍ 튀김용 깨 꽂송이 한웅큼ㆍ 우듬지 호박순ㆍ
유난히 달고 맛있어 날 행복하게 만드는 호박 고구마
줄기도 넉넉히 끊어 챙겼다
풋고추도 한소쿠리쯤?ㆍ ㆍ
커다란 대추 나무 한그루 봄날의 긴 가뭄과
가을 초입 험한 태풍속에서도 열매를 매달고
지킨 대추나무
자잘하지만 실한 열매 조랑조랑 달고 있다
아삭이는 풋대추만 골라 한소쿠리 따왔다
짬짬이 자연의 맛을 즐기며 가을날을 보낼수 있어
행복하다
오가는 길 밭 작업 하기 딱 좋은 조금은 어스름한
볕 좋은 가을날과 색다른 오늘의 날씨
오늘도 참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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