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오~~~랫만의 밭 작업

부엌놀이 2019. 9. 20. 15:39

 

 

 

 

 

 

 

추석전 김장용 알타리 ㆍ 쪽파 심고

처음 밭으로 향한다

파종한 곳마다 싹은 텄을까?

싹은 올라와 얼마나 자랐을까 궁금하다

 

일산역에서 밭까지의 거리는 딱 15km다

그 사이에서 밭에 가는 중 차량 사고는 3건이나

관찰 됐다

조심해야지~

 

이가 빠진 곳도 있지만 무더기 무더기 알타리 무싹이

잘들 올라왔다

밭 진입로 절로 싹튼 콩은 이리저리 부대껴 상처 받으면서도

꿋꿋이 꼬투리 속 콩을 키워 가고 있다

 

단호박 2개ㆍ 따는 시기가 어지빠른 중늙은이 호박 1개

부추 한줌 ㆍ 튀김용 깨 꽂송이 한웅큼ㆍ 우듬지 호박순ㆍ

유난히 달고 맛있어 날 행복하게 만드는 호박 고구마

줄기도 넉넉히 끊어 챙겼다

풋고추도 한소쿠리쯤?ㆍ ㆍ

 

커다란 대추 나무 한그루 봄날의 긴 가뭄과

가을 초입 험한 태풍속에서도 열매를 매달고

지킨 대추나무

자잘하지만 실한 열매 조랑조랑 달고 있다

아삭이는 풋대추만 골라 한소쿠리 따왔다

짬짬이 자연의 맛을 즐기며 가을날을 보낼수 있어

행복하다

 

오가는 길 밭 작업 하기 딱 좋은 조금은 어스름한

볕 좋은 가을날과 색다른 오늘의 날씨

오늘도 참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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