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시험을 봐얀다며 영어 학원 수강 신청한 아들
1월 개강인데 2월 초 치루는 시험을 접수했단다
뭔 뱃장인지~~
아들은 겨울 방학후 좋은 성적을 받아왔다
한과목 제외하곤 A+이다
평소 영어 시험을 앞두곤 A4 용지 6장 분량으로
썸머리해 그건 모두 암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늘 만족할만한 점수를 받아왔단다
거기다 대고 남편은 형이 첫박새 917점을 받았으니
너는 그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으란다
이런~~~
왜 애들한테 쓸데 없는 부담을 주느냐
가뜩이나 이것 저것 부담스러울텐데 했다
내가 아들애들에게 해줄수 있는건
밥 해먹이고 세탁해 입히고 지치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찾아 갈수 있도록 지켜 보는게 전부다
방학 기간에라도 제대로 챙겨 먹이려 야채를 다양하게
이용한 음식을 만든다
오늘은 계란말이를 만든다
한보따리 묶음 판매 봄동을 천원 주고 사왔다
깻잎을 주로 넣는데 한겨울이라 깻잎이 비싸다
봄동을 넣고 계란말이를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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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4개 ㆍ 명란 1개ㆍ 소금ㆍ새우젓을 혼합한다
봄동을 잘게 채썬다
앙파 ㆍ대파 ㆍ 홍파프라카 잘게 썬다
계란물에 야채를 넣고 한숨 죽기 기다린다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계란물 3~4번에 길게 나누어
부어 가며 말아 계란말이를 만든다
충분히 식혀 두툼하게 어슷 썰어낸다
깻잎 대신 초록인 봄동을 넣은 계란말이
부드럽고 달큰하고 촉촉해서 더 맛있는 봄동 계란말이다
5가지 밑반찬ㆍ 굴비구이 ㆍ 돼지고기 수육ㆍ 매생잇국
김치ㆍ 계란말이 꺼정
오늘의 식사는 만이천원 아니 15천원은 받아야겠습니다
했더니
남편이 예 그러시죠~ 맞장구를 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