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파트 관리비 고지됐다..우리집 관리비는?

부엌놀이 2020. 2. 20. 19:24

 

 

 

 

12월 부터 남편이 집안일중 설겆이를 뚝 떼갔다

이전의 관리비 납부액은 20만4천원이었다

물 사용 습관이 다르니 분명 나보다 수돗물을 더 흘려

보내는 남편이 설겆이후 물세 정도만 더 나올것이다

막내 아들이 겨울 방학을 집에서 보낸다

아들의 1인 에너지 사용 요금이 더해질테고

이사후 처음 맞는 겨울이기에 난방비는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했다

관리비 고지서 나오길 기다리자니 날은 더 더디 가는것 같다

그래서 남편과 나는 말장난을 하기도 했다

관리비야 대개 자동이체 계좌에서 결제가 되니

평소와 아주 달리 많이 부과되지 않으면 무신경하게

마련이었다

고지서가 몇일쯤 우편함에 꽂히게 되는지 몰랐다

관리비 차액 만큼 남편의 용돈에서 부담 시킨다했었다

틀림없이 관리비 많이 나온걸 숨기려 동 우편함에

배부된 고지서를 다 수거해 폐기한게 분명해~

서로 장난 치며 수차 애기했었다 ㅋㅋ

 

오전에 드디어 궁금해 하던 관리비가 파악됐다

배부된지 얼마 안됐는지 한가구 빼고 우편함 마다

고지서 나란히 들어 앉아있다

요런 장면 만나기도 쉽지 않지?

폰 카메라로 찰칵!~

어디보자 우리집 관리비는 얼마나 나왔는지

물세도 물세지만 나의 관심사는 단연 겨울 난방비였다

 

총액이 24만4천원쯤 된다

그러면 한사람 더 생활하고(그것두 샤워시 거품질할

때도 온도 내려간다고 온수 펑펑)기온이 더 내려간걸

감안하면 세부 항목을 살피고 말고 할것도 없다

이전달보다 4만원쯤 더 부과됐으니까~

일일이 꺼내보지 않아도 고지액이 한눈에 다 파악됐다

쭉 둘러보니 많게는 70만원도 넘는 가정도 있다

대개는 30만원 중반쯤의 관리비다

특별히 관리비 줄이려 신경 쓰며 생활 하지도 않았다

주방 열기구 에너지 비용 포함해서 우리집 관리비가

젤 적게 나왔다

남편 용돈에서 까구말구 할게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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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속의 금붕어는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단다

연못에 풀어 놓으면 잉어 될수있다 하더라

과연 그럴까??

황금 측백 묘목을 보고 예뻐서 2그루 베란다에서 10년

넘게 무릎 높이 보다 높게 키웠다

장마기 시원스레 자연수를 맞혀 주고 싶에 그중 작아

덜 무거운 화분 하나 아파트 정원에 내려뒀다

남향인 14층 좁은 화분 속에서 감질나게 1주 1~2회

찔끔 주는 물을 받아 먹던때 보다 청청한 생기 올랐다

화분 배수구로 뻗어 탈출한 뿌리가 땅속으로도 내렸다

화분은 땅속까지 뻗은 뿌리가 잡고 있어 들리지 않았다

그새 외부의 곤충. 벌레들이 화분에 침입 했음 어쩌지?

우려 하다 겨울 초입에 다시 들여 놓으려 내려가 보니

화분을 벗어 던진 나무는 아파트 정원에 곱게 심겨져

있었다

오잉? 내 나무가 어찌 이리 됐지?

내다 버린 나무인줄 알고 1층 사는 주민이 거실 들여다

보이는게 신경 쓰여 제집 앞에 심었다며 난감해 하며

미안해했다

괜찮다고 이리된거 캐 들여갈 생각 없다 했다

몇해 지나며 노지서 무럭무럭 커가는 나무가 신통했다

우리는 그동안 16년 살던 아파트 이사해 다른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다

오늘 우연히 마주친 황금 측백

훌쩍 자라 벽에 붙은 나무는 그곳도 좁다 하는것 같다

꺽다리 막내 아들의 196cm보다 훨씬 높은 나무

언젠가 아들 애들에게도 보여줘야지~

내 아이들도 가두어 두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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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랑가 모르겠다~

아들애들은 프사에 가족 사진을 올려도

한때는 어쩌구 했었는데ㆍ ㆍ ㅋㅋㅋ

지금은 듬직히고 탄탄한 청년의 태가 나지만

5년전엔 2m가 됨직한 훌쩍 큰키에 체중은 65kg

혹시라도 입대후 곤란을 겪을까 한걱정을 하던 시간도

있었네요

5년전 사진이 있어 잠깐

그 키에 체중이 65kg이면 어떤 모습인지

잠깐 귀경을 시켜 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