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러 나가잔 남편 혼자 먹고픈대로 사먹고
오랬더니 남편이 삐졌다
2달 정도 트러블 없이 지낸듯한데
밖에 나가면 뾰족히 먹을것두 없구
식성도 좀 달라 선호하는 것중 합의를 보기 쉽지 않다
삐지거나 말거나~
그런데 이번 참엔 좀 다르다
안방을 얼씬도 안한다 살다살다 요런일은 첨이다
열 많은 편인 내가 잠을 설치게 되면 뒤척이다가
남편 잠 방해될까봐 조용히 일어나 책한권 챙겨 들고
온도좀 낮은 방을 찾아 다니며 잠을 자곤했는데 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고사리 불리고
인스턴트 불량식품 시식도 해보구~ ㅋ
어제 고메 나시고랭?소스란걸 샀다
내가 즐기는 요리는 전통적인 조미료로 만드는게
대부분이지만 소고기 말고는 굽는 요리 별로 안한다
돼지고기와 숙주를 주재료로 하는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수 있는 소스라니 그것도 분말
한번쯤 경험하는것도 좋겠다 싶어 샀다
시판 되는 조미 소스 내역을 들여다 보면 정체를 알수
없는 아주 다양한 재료들의 조합이다
그런연유로 조금 꺼려지긴해 기준치보다 아주 적은량을
쓰고 간 맞춤등은 기존의 쓰던 조미료 (그것도 어차피
많은 화합물일테지만)를 쓴다
돼지고기 목살 ㆍ 항정살 있던거 쓰기로한다
당근. 봄동도 쓰기로 하고
ㅡ ㆍ ㅡ ㆍ ㅡ ㆍ ㅡ
봄동 한입 크기 잘라 소금물에 데친다
당근 가늘게 채썬다
숙주 씻어둔다
돼지고기 기름 두른팬에 핏기 가시도록 볶는다
와인 . 우스타 소스 ㆍ 멸치액 조금씩 넣고
(분말 소스 조금 넣고 밑간 들도록) 충분히 익혀준다
숙주 당근채 넣고 분말 소스도 더해 잠깐 볶는다(30초이내)
글고 나시고랭 분말 소스 - 딱 스프처럼 생겼다
1/4 커피술 정도만 넣었다
봄동을 한켠에 깔고 완성된 볶음 올린다
날김과 함께 식탁에 올려 취향대로 싸먹어도 맛있다
나시고랭소스는 가끔 동남아식 응용할 음식을 만들때
써도 좋겠다
더 사다 놔야겠다
참 편안 세상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봉지만 찢어 넣고 돼지고기 숙주를 넣는것
만으로 한가지 음식을 만들어지다니...
동원 통조림 군 오징어 캔을 흔들어 보니 묵직하게 출렁였다
도대체 캔에 어떤 형태로 들었는지 궁금했는데ㆍ ㆍ ㆍ
한번 사 본걸로 족하다 ㅋ
고수동굴 입구에서 딱 1만원을 주고 산 300g이나
들어 있던 건고사리 마지막 남은거 쌀뜨물에 불려 볶아
먹어야겠다
마른 새우랑 궁합이 잘 맞는다니 건새우 있는 ?김에
좀 색다른 고사리 볶음을 해 먹어야지
소백산산 고사리 참 품질이 좋았는데 상점을 기억 할수
없어 재구매 불가라 아쉽다
남편과의 다소 불편했던 시간은
둘이 각자 분담된 일은 소리 없이 진행하고
하루도 못 넘기고 관계 회복됐다
그럴거면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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