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채소를 참 좋아 한다
웬만하면 날씨가 서늘한 계절중 절반쯤은 연근,
우엉 조림 둘중 하나는 식탁에 올린다
오늘 아침 올망졸망 냉장고에 들어 있던 반찬통들 꺼내
야채 듬뿍 넣은 김밥을 만들어 먹었다
집에서 삼시 세끼를 먹던 때와 달리 밖에서 한동안
되는대로 끼니를 해결하던 아들들은 야채 반찬을
잘 안먹게 된다
특히나 울집 막내 아들은 좀 심하다
어쩌다 집에 돌아와 화장실을 쓰고 나오면
멋 모르고 들어간 다음 타자는 좀 고역스러울 정도
그래서 야채를 먹일 방법은
비빔밥. 김밥 또는 고기를 먹을땐 각 개인 접시에
고루 야채를 올려 가니쉬를 색스럽게 올리는 방법을 쓴다
방학후 집에 돌아 온 아들 옷이며 침구 아무리 빨아도
불편함이 가시지 않았다
사워할때 제대로 좀 씻어~ 얘길하면 꼼꼼히 신경 쓰고
닦아요 한다
그렇다 아들은 깔끔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편이다
나란 사람은 냄새에 굉장히 민감한 편이고
한 겨울임에도 거르지 안고 긴시간 환기를 시켜도
잠깐뿐이었다
큰 애에 비해 먹는게 덜 까탈스러운 작은 녀석은
알콜. 탄산 음료. 소스 듬뿍 올린 음식.인스턴트 음식
잘 먹는 편이다 아니 과하게 먹는 편이다
한달이 지나서야 아들과 함께 그간 집안을 점령했던
묵지근한 냄새는 음식 섭취와 관련 있는 것으로 결론냈다
불편감이 사라진 실내 공기
개학을 앞두고 발발된 코로나 여파로 3개월째
숙식을 같이 하는 아들은 그간 체중 3kg쯤 감량 됐다
그건 집밥, 늘어난 야채 섭취의 결관인것 같다
10줄 쯤의 김밥 재료를 만들어 남은것 보관만 잘하면
3인 1주일 정돈 안전하게 김밥을 만들어 먹을수 있다
예전엔 김밥을 싸려면 단무지가 꼭 있어야 된다 생각했다
김치를 대신 넣어도. 무쌈을 넣어도 백김치 또는 양배추
초를 담갔던 양배추 건더기를 넣어도 좋다
이렇게 상황 되는 대로 김밥 재료를 쓰고 나선
맛나게 몇번 먹다 잊고 냉장고속 무쌈. 백 김치 묵은 것이
발견되면 색상도 처음 보다 때깔이 좀 달라 젓가락이
잘 안가게 돼 버리는 일도 있었다
이젠 먹을수 있는 음식은 최대한 활용하게 되는건 덤이다
곱창 김에 잡곡밥으로 말아 먹는 김밥
김밥 하면 그래도 계란. 햄. 맛살을 넣고 어묵이 있다면
노릇하게 굽고 치즈도 들어가야 맛있다
몇가지 야채 넉넉히 넣고...
그야말로 야채 먹이기 딱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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