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신박한 정리... 오정연 편이 던져 준 숙제~

부엌놀이 2020. 8. 29. 09:53


수납 정리 정돈을 제대로 못하고
주거 공간이 잠식 당해 생활의 불편을 받는
사람에게 볼만한 포맷의 신박한 정리란 프로그램이 방송중이다
나 역시도 살림에 관심이 많아 쓰임새 있다고
생각되는 걸 잘 수집하고 정리라는 걸 못해
년중 3~4회 구석구석 쑤석거리며 재배치 하며
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처분이란 걸
어려워 하니 들어오는 것 보다 나가는 것이
현저히 적다
내 자신도 스트레스를 받고 가족들도 쾌적한
환경을 누리기 쉽지않다
아이들을 키우며 손때 묻은 추억 물품도
가족 놀이 도구. 한권한권 사 모아 즐겨보던 도서등
물품 집안 정리정돈은 내겐 숙제가 아닐수 없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부모로 부터 습득된
생활 환경. 습관이 자식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게 좀 두렵기도하다

가장 부담이 적고 살기 편한 30평대의 주거공간
나중엔 두내외만 남게 되겠지만
사회 환경의 변화로 아들들이 결혼을 하게될지
결혼을 한다해도 요즘 신조어 리터루족(리턴+
캥거루족)이 되어 자녀들이 가정을 이룬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도 적지 않은 흐름이란다

아무튼 손이 덜가고 내겐 쓰임새가 종료된
물품을 찾아 배출 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마침 새로운 포맷의 신박한 정리를 보고 있자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정리정돈의 문제를 해결치
못해 용기를 내어 출연을 고민했을 사례자들
남들 입에 오르내리며 화제다
반면교사 ...어떤 이유로든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니 얼마의 시간의 걸리고 몆차례 뱅뱅돌이
를 해도 미냥 미룰수만은 없는 일이다

당장 올해가 지나면 조카에 집에 맡겨 두었던
아이들 쓰던 피아노가 집에 돌아올 예정이다
그 자리를 내는 것도 급선무이고 마음이 허해
잡다한 것을 부여 잡고 살던 습관도 한시 바삐
종료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선엔 내가 좋아하는 목재 가구를 제외한 소소한
플라스틱. 철제 수납 도구를 숙고 끝에
처분하기로 한다
그 안에 차곡차곡 질서 있게 쌓아 두었던 물품을
재배치 해가며 재고 목록표를 만들기로했다
보통은 물품들을 버리고 재배치를 하는게 순서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버리는 걸 제일
어려워하니 내가 선택한 방법이 비효율적 이긴해도
코로나로 왕래가 자유롭지 못해 시간이 확보된
이 시기에 시행에 들어간다

거실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3짝의 고가구
고제 유통업자에게 문의 결과 크게 가치 있는게
아니란다
그중 물품 출납 문짝이 더 좁아 사용되지 않는
한짝을 버리려다
그래도 플라스틱 즹리함 보단 낫겠다 싶다
아침 햇살이 강한 베란다로 내 놓고
새수건 . 양말. 속옷. 휴지등 순서 없이 꺼내 써도
무방한 걸 수납키로한다
대신 플라스틱 그자리에 있던 정리함은 퇴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