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알타리 무 깎두기 담그기로 장마 준비 끝 ! ~

부엌놀이 2023. 6. 28. 19:31


이틀전 퇴근길 하나로 마트에  수박 한덩이. 삼겹살
한팩을 사러 들렀다
수박 한 덩이 고르고 삼겹살은  일반 매장의 고기가 더 좋고
가격도 덜해 한팩샀다
알타리 무는 이제껏 보던 크기 보다 훨씬 씨알이 굵은게
단에 2900원쯤한다
그래서 4단 고르고 보니 아무래도 양이 많으면 고되겠고
냉장 보관 빈 공간도  넉넉지 않기에 1단은 내려 놓고
3단을샀다

그걸 김치를 담그기 위해  절여 놓고. 양념 준비를 마치니
새벽 2시반이 훌쩍 넘고 배도 출출하다
그 새벽에  허기를 못참아 떡을 먹고 바로 누워 잘수가 없어
한시간쯤 뒤에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은 출근 전 김치를 완성해야겠기에 6시쯤 일어났다
예정에 없던 김칫거리를 덜컥 사고보니 벌어지는 일이다

되짚어 생각해보니 김장을 할때도 가격 만만한 배추를
만난김에 사다 절였다
이즈막엔 그런 동기로 김치 담그기가 계속됐다
좀 미련스런 방법이긴 하지만 그렇게  예정에 없던 김치 담그기로 장마 대비를 끝낸 셈이다


(욕실 슬리퍼는 전처리후 세탁물과 함께 세탁기에 돌리면
힘을 덜 들이고 세탁할수있다)

(주름관 형태의 샤워 호스는 비닐 봉투에 물과 세제 +  락스를 혼합해   세척제를 만들어 흔들어 주면 깔끔하게 세척된다)




3주전쯤 이불 세탁.  장마를 앞두고 욕실 대청소.
양파 15k 한망 구입. 감자 한박스 구입 그리고 알타리 무 깍두기 담그기로  비로서 장마 대비 완료한 기분이다

나의 어머니 세대분들이 김장 담그고. 연탄광에 연탄 그득
들여 쌓아두고 동절기 대비를 끝낸 기분이 이랬을까 싶은
생각이들었다


(세상 태어나 이렇게 씨알 굵은 알타리 무는  처음봤다
딱 동치미 담금용 무 크기였다 )


유난히 큼직한 씨알의 알타리 무는 절임후 맛보니 딥다 맵고 물렁물렁한 식감이었다
기껏 양념 정성 들여 새벽까지 준비했는데 김치맛 없는건 아닐까 걱정이됐다
그러고보니  알타리는 찬바람 나면  담갔지 한여름엔 담가
먹은 일이없었다

담근지 2일후 맛본 김치는 아삭이는 맛은 좀 적어도 맛은 다행히 괜찮다

이제야 제대로 장마 대비를 다 끝낸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