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케쳐스 운동화... 수선기 ~

부엌놀이 2023. 7. 6. 18:17

막내가 대학교 4학년인   9월 3일  3개월 인턴 과정후
정 직원 채용 조건으로 첫출근을했다
출근한 곳은 홈쇼핑 회사다

친구들과 여행중 아주 단순하고 가벼워 보이는 신발을 신은 친구가 그 회사 제품의 운동화를 신어보곤 내내
그 회사의 신발을  신게 됐단다
스케쳐스 운동화란다

아들이 업무 배치를 받고 근무하며 방송중 제작에 참여한 직원 이름이  자막에 뜬다기에 신기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홈쇼핑  방송을 보았다
마침 운동화 구입이 필요할때 스케쳐스 런닝화 방송
판매한다
아들에게 요청해 구입  계절에 관계 없이 3년 반 지난
지금까지 아주  잘 신고있다

오랜 기간  애용 하다보니 뒷굽 좀 닳고 바닥이 얇아졌다
다이소에서  3천원에 오소리 깔장을 사서 깔았더니
새 신발 처럼 보완이됐다
가끔씩 먼지 털어 짙은색 옷 세탁시 함께 세탁기에 돌려
깔창을 빼고 널면 건조 시간도 짧은 점도 맘에든다

애용 하다보니 뒷축 안쪽이 많이 헐었다
다행 큰 불편함은 없어 천을 덧대 꿰매면 한동안 더 신을수
있겠다 싶다
오늘 출근전 아침 산책은 쉬고 아침 식사전 자투리 천 찾아
뒷축을 수선해 놓고 보니 몇달은 더 신을수 있겠다

과연 스케쳐스 운동화 품질 좋고 가볍고 애용 할만한 브랜드다

(뒷축 헐은 운동화. 수선시 요긴한 자투리 천)

(운동화와 색상은 달라도 반으로 잘라  2짝의 운동화를 수선하기 딱 알맞다)

(아주 작은 바늘은 실을 꿰기엔 좀 시간이 걸리지만
고운 바느질 하기에 안성 맞춤으로 애용 하다보니 약간
휘었다)

(좁은 공간에 바느질을 하다보니 내가  뭔가를 집중해
연마 했으면 장인 반열쯤엔 오르지 않았을까 ??
하는 생각마저 들어 절로 웃음이났다)

(직장 생활하며 일주 한번 홍대 미대 도자기과
윤괌조 교수님에게 도자기 수업을 뱓은 일도있다
그 시절엔 의료보험 청구작업을 수기로 해 퇴근후에도
남아 보험청구 작업을 하느라 수업을 몇번 빠지기도 했다

가마에 구워 나온 나의 소품을 교수님이 보시곤
공손님의 작품이라 칭해 준 일도 있었다
지금 도자기 소품은 남아 있는게 없어  좀 아쉽다)

(수선 하고 나니 재질이 어찌나 견고한지 색상이 좀 바래긴 했지만  외관은 아직 말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