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과자는 왜 이렇게 맛있는거야 ?? ㅠ ㅠ

부엌놀이 2023. 7. 8. 14:50

한달전쯤 아들애가 편의점에 과자를 사러 간다기에
엄마 몫으로 한봉을 더 사오라했다
평소 군것질은 잘 안하는 편이다
그래도 가끔은 엄마도 맛있는거 먹을줄 알고
선물 받는 것도 아주 좋아한다는 걸 알려 주고 싶어
아주 가끔 하는 일이다

오랫만에 먹어 보는 까까 ~  ㅎㅎ
내가 아이들을 키울때 유아기 바나나킥과 함께 부드러운
이유로 사 주던 캬라멜콘의 새로운 버전이었다
반갑다
맛도 물론 좋았다


오늘도 오랫만에 편의점을 간다기에 이전의 한봉을
나만 먹었으니 아빠 몫으로 한봉만 추가해 달랬더니
두봉이나 사다줬다
한봉씩 나누어 먹을수도 있지만 요즘 체중 조절중이라
한봉만 뜯어 남편과 나누어 먹었다

캬라멜 메이플콘은 통통한 모양에 부숭부숭한 촉감으로
이맘때쯤 밤 나무 밑의 길가를 가다보면 머리에 떨어질까
잔뜩 겁을 먹고 눈 질끈 감고 통과하게 만든
딱 밤버러지 (일명 팔망아지로 불렀다) 굽은 모양 처럼 생겼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밤 버러지는 애벌레 치곤 꽤나 크고 요상하게  생겼었다
지금은 그런 밤 벌레가 눈에 띄는 일이 없지만
어린날 밤나무 애벌레는  크고 연녹색 바당에 화려한 문양의 벌레는 뫠 그리 별나게 징그럽게 느껴졌는지 ...
밤나무 밑을 지나는 길을 가다가 진저리치며 뛰어
통과 하곤했다
뛰어 가다 땅이 울려 그 커단 밤버러지가 머리 위에 뚝
떨어지면 어쩔까 겁나기도해 더 빨리 통과했다

밤 열리기  이전이라 밤을 먹고 성장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크기가 컸는지 지금 생각하니 더 수수께끼다
.
.
.
지난 4주간 아침 6시반 집을 나서 걷고. 공원 체육 시설을
이용해 운동한 결과 한달만에 3k가 감량됐다
평소 같으면 순삭 했을 몇알 되도 않는 과자 한봉을 딱 3개 집어 먹고 멈췄다 ㅠ ㅠ
1k쯤 더 감량하고 이제 그 몸무게로 유지하는게 관건이다

여름이 깊어 더위가 심해지니
어제부턴 6시에 집을 나서 산책하고 운동하고
무더운 한낮엔 집에 있는 시간엔 낮잠을 자기로한다



(수국꽃의 계절엔 갖가지 수국을 감상하는 재미가 좋았다)


(꽃중의 꽃은 단연 사람 꽃이다)


(산책길에 만난 꽃들을 가꾼 손길들에 감사해 ~~)



한달간 산책길에 청아한 새소리도 듣고 꽃구경도 하며


(공원 체육 시설중에서
크로스 컨트리 200회
에어스윙 머신 200회
레그프레스 50회
꺼꾸리 약 4~5분간을  활용해 하체 운동을했다)


식전 마음을 집중하며 운동겸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집 주변 쾌적한 환경에 새삼 감사함마저 느끼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