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해. 지난해 생일을 핑계로 종로 단성사
귀금속점을 몇번 드나들었다
금값이 연일 고공 행진 일때라 (그때가 가장 쌌다)
목걸이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반지. 팔찌 2개 사고 목걸이용 메달만 1개샀다
그것도 400만원 가까이 지불했다
목걸이를 구입하게 되면 그것도 200만원쯤 되겠기에
관리상의 문제도 그렇고 금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니
자칫 안전상의 우려도 있어 쉽게 구입 결정하지 못했다
일주전 안국동에서 친구들 모임을 가졌다
식후 커피점을 향하다가 은제 공방을 방문했다
한눈에 딱 들어오는 목걸이를 만났다
추울때 입는 폴라티 위에 걸치면 몇년 허전하지 않아 좋겠다
싶었다
가격은 28만뭔 이었다
섬세한 구조로 as도 해준다니 기분 좋게 들고왔다
집에 돌아와 무심코 벗어 내다 보니 끊어졌다
고리를 이용해 착탈 해야는데 제대로 다루지 않은 탓이 크다
가만보니 실과 바늘로도 해결할수 있겠단 생각이든다
실로 연결해 금속의 변색 방지를 위해 탑 코트를 전체적으로
발라 주고 마무리했다
탑코트 작업으로 이음새들은 더욱 견고해졌을테다
주방에서 10년을 넘게 쓰던 건지게가 분리됐다
나물을 데칠 때. 튀김 요리시 요긴하게 쓰던 도구인데
더 이상 같은 제품은 시장에선 구할수 없는 것이다
요것도 실과 바늘로 수선하니 쓸만하다
금속 제품이 망가진 걸
이리 실과 바늘로 수리할 생각을 하다니...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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