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무렵이면 생강.도라지. 배를 썰어 약간의 꿀. 설탕을 넣고
불에 올려 졸여 한겨울 감기 기운 느껴질 때 끓일 차를 만들었다
이번 겨울엔 남은게 아직 있어 새로 담그지 않았다
마침 마트에서 대추차를 팔길래 한병 사왔다
시판 액상 차류는 너무 달긴 하지만 오뚜기 제품이라 믿고 샀다
대충 내용물을 살펴보니 대추. 생강등 국산 재료를 원료로 썼다
유기농 건 귤껍질 2개분. 건 도라지 잔뿌리. 대추6~7개.
그리고 남아 있는 배.도라지차 한술 넣고 끓여도 좋겠다싶다
시판 오뚜기 대추차 2밥술을 넣고 함께 끓였더니 넘 달다
그래서 같은 차 재료의 분량에 물의 양을 더 잡았다
(약 1.5리터 수위쯤 잡았다)
당도가 알맞다
연말 무안 공항 항공기 대참사 발생으로 소소하게 먹고 사는 걸
남긴다는 게 조심스러웠다
감기에 걸린 사람. 코로나 걸린 사람. 집단 우울증 걸린 지경인
시대적 상황...
거기다 일조량도 많이 부족한 계절에
면역력 높이는 것도 신경 쓰면 좋겠다
커피 대신 집안에 있는 차류를 따끈하게 마시는 것도 좋고
이렇게 달달한 따뜻한 차 한잔도 괜찮겠다
아주 오랫만에 책을 잡고 앉았다
글자가 유난히 작아 돋보기를 쓰고 읽는다
어느새 나도
손주가 없어도 할머니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일도 아닌 것이... 좀 되다 ~ (24) | 2025.01.27 |
---|---|
카레...뭐든 오랫만에 먹어야 제 맛!~ (15) | 2025.01.23 |
먹는 재미를 포기 못혀서...반 건조 감. 호떡 만들기~ (34) | 2024.12.25 |
하필이면...그럼에도 불구하고~ (16) | 2024.12.20 |
사는 재미... 사는 재미 (7) | 2024.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