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는 재미... 사는 재미

부엌놀이 2024. 12. 18. 20:38

피아노 교습을 가는 길 일산 역사의 엘리베이터를 탔다
장보기묭 카트를 지닌 아주머니를 다수 만났다
오늘 장날이예요?
장날이란다
그럼 귀갓길에 들려 보기로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는 고구마 가격이 괜찮으면 좀 사야지

마트 입구에 그득히 쌓인 대봉감 박스.
실한 대봉감 14~16개 들이 한상자 9900원
가격이 괜찮아  들여다 보고 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난 대봉감 좋아해 3상자를 10만윈이나 주고
샀어
이걸보니  아유 속상해! ~~~ 하신다

감 한상자 딸기 한팩. 레몬 2팩. 열무 한단 25천원 쯤에 샀다
이걸 제법 먼 거리 집까지 가져 가는게 문제다
대봉시도 간식거리로 좋으니
오후에 다시 나와야지

점심 먹고 라인댄스 수업을 마치고
손수레 끌고 시장에 다시 갔다
대봉시 2상자. 레몬 2팩. 바나나. 양송이. 돼지호박을 샀다
어물전에 들려 갑오징어 생물 한팩.
아들이 좋아하는 횟감 병어 4마리 초장 2봉을 샀다

고깃간에서 제주 흑돼지 후지 2근을 만원에 사왔다
돼지고기는 족발이 먹고 싶다던 아들의 요청에 따라
가무잡잡 달달하게 한약재도 넣고 족발 맛이 나도록
삶아내면 여러번 먹을량이 나올것이다



오늘도 쉬긴 틀렸구나

횟감 병어 4마리 만원에 샀으니 집에 도착 하자먀자
손질해 썰었다
상추. 깻잎. 풋고추 씻고 레몬즙 내고 생강 초절이 꺼내 놓고
쌈장+ 마늘+ 레몬 +와사비 장  (한켠엔 초고추장)
간장 + 미림 +레몬 +와사비 장
셋탕해  놓고 둘러 앉아 푸짐하게 먹었다
생물 병어 횟감을 망설임 없이 산 건
위의 부재료들이 빠짐 없이 냉장고에 있던 까닭이다

레몬도 2팩씩 거퍼 도합 4팩 포장 레몬 24개를 샀다
레몬수를 만들어 먹기 위함이다
레몬수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챙기는 음료다

지난 추석 지난후 레몬 12개를  사 레몬을 한개씩 세척해 썰어
유리 포트에 넣고 생수를 2~3일간 부어 먹으니 좀 번거로웠디
기온이 낮은 겨울철이니 한꺼번에 썰어 유리병에 담아 두고
조금씩 덜어 내  물에 우려 마시면 좀 편하게 먹을것 같다


레몬은 개당 250원에 산 폭인데 과실이 괜찮은편이다


하나 하나 베이킹 소다로 세척하긴 좀 번거롭다



비닐봉지에 물 조금 받고 베이킹 소다를 반숟갈 정도 넣고
레몬을 넣고 입구를 묶어 여러번 봉지를 굴리기도 하고 흔들어준다



베이킹 소다 샤워한 레몬을 하나씩 꺼내 솔로 문질러 닦았다
흐르는 물에 레몬을 하나씩 헹궈 채반에 담아
찬물 샤워로 헹굼을 더해 물기를 닦아냈다
저며 썰어 유리병에 담았다
4리터 병에 가득 차고 레몬 3개 분량은 다른 통에 담긴다

양이 적지 않으니 겨우내 레몬수를 먹을수 있을것 같다



대봉시도 한박스에 몰아 베란다에 두고 익어 가는대로 먹고
레몬수.  감도 잔뜩 먹을 일만 남았다
사는 재미를 포기 못하니 이제나 저제나 바쁘긴 매한가지
그래도 이거이 사는 재미지 ...



그른데 정작 고구마는?
고구마는 가격이 높아 세일 품목엔 해당이 안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