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마트에 진열된 해초 샐러드에 손이 갈때가 있습니다.
내용은 미역, 다시마, 우뭇가사리, 톳등 해초를
새콤 달콤하게 조미한 상품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톳이 참 몸에 좋은 해초로 알고 있는데..
문제는 적지 않은 가격에 톳의 비율이 너무 적다는 것 .
늦가을엔 생톳을 잔뜩 사다가 말려 분말로 만들어 조미료로 사용 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톡톡 터지는 식감을 즐기고 싶을 때도 있지요.
같은 해조류인 모자반은 만나기가 쉽지 않아
가끔 톳을 무생채와 초고추장 무침을 하곤 하지만
모자반의 식감엔 못 미치지요.
톳은 분말로 만들어 두면 조미료로 사용하기 그만입니다.
지난 4월 3일 일사 시장에서 톳을 만났지요.
날이 더 따뜻해지면 톳이 없다며 만난김에 사라는
아주머니의 말씀에 덜컥 사버렸습니다.
날씨도 흐리고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었는데
봄비야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차이지만
생톳으로 먹기엔 금방 변해 버릴것 같고 하여
보통 장아찌를 담글 때의 비율로
조미를 하여 톳을 좀 더 오래 두고 먹을 방법을 생각 하였습니다.
톳이 400g 임으로 간장 4밥술, 소주 4밥술, 식초 4밥술, 설탕 2밥술, 미림 2밥술..
가위로 짧게 잘라 소금물에 데친 톳이라 금방 숨이 죽네요.
1시간쯤 뒤에 맛을 보니
새콤달콤 하니 시판 해초 샐러드 딱 그 식감 입니다.
일단은 성공 한것 같습니다.
봄 야채 샐러드에 고명으로 얹어 먹으면 여러면으로 좋을 듯 합니다.
3~4 cm 길이로 잘라 바락바락 주물러 씻어 건져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여 식히는 중...
톳을 보관 용기에 넣고 100g 당 간장, 식초 소주는 1밥술씩
설탕 미림은 1/2밥술씩 혼합 하여 부어 담습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습니다.
부지런히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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