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까르보나라 이탈리아따 소스는 맛이 괜찮습니다.
일년에 한번쯤 만들어 먹으면 토마토 소스를 얹어 먹을 때와
색다른 맛을 느끼게 됩니다.
학교의 급식이 문제가 있어 학기중임에도 점심 저녁을 준비하려니
갑자기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네요.
6시 30분쯤 준비 하면 되겠구나 싶었는데,
5 : 45 분경 갑자기 밥을 먹어야 한다며 라면을 먹겠답니다.
고 3이 라면을 먹고 댕기며 공부를 한다고? 비상시 아니면 아니 아니 아니될 일 아닌감 ?
하긴 지금이 비상 사태긴 하지...
어걸 어쩐다냐? 밥솥에 밥도 아직 생쌀이고,,
냉동실의 바지락, 방금 무쳐논 쑥갓 나물 새송이가 있으니
이걸 얼렁뚱땅 이탈리아따 소스에 얹어 조리하면 괜찮을듯 하네요.
베이컨만 찾으면 그야 말로 완벽한 메뉴가 될듯도 하구요.
우선 냉동실의 바지락을 꽁꽁 언채로 기름 두른 팬에 넣고 뚜껑을 닫아 익히고,
그사이 베이컨과 새송이를 편으로 썰어 넣고, 이탈리아따 소스와 물을 넣고
삶아낸 면에 쑥갓 나물을 올리고 소스를 부으니 색감은 산뜻하니
영양적 균형이 맞을 것 같은데..
다행히 아들애의 입맛에 잘 맞아 평소 나물을 잘 먹지 않는 녀석인데,
부로콜리 대타로 들어가 쑥갓을 한올도 남기지 않고 싹 비웠네요
면 삶는 물 올리기 부터 식탁에 올리기 까지 딱 20분 소요.
얼렁뚱땅 만든 음식치곤 맛도 좋아
연이어 2인분을 차려낸 서방님과 나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리하여 한가지 나만의 레시피를 또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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