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맛좋은 음식을 만들기 위한 밑작업은 계속된다.

부엌놀이 2014. 6. 24. 22:04

 

 

일산장이 서는 23일 흑마늘을 만들기 위한

마늘을 사러 배낭을 메고 일산 시장을 다녀 왔습니다.

늘 그렇듯 오늘도 여지 없이  장이 서는날 한두 가지쯤 사러 나서곤 집으로 돌아갈땐

들고 가기엔 힘에 부치는 장바구니와 포장비닐을 낑낑대며  양손에 들고

귀가를 하며 장을 본 비용을 헤아려 보니 딱 5만원 지출 이네요.

마늘과 풀이 무성한 하절기  밭일을  할 땐 장화를 신으라며

나의 안전을 걱정하는 서방님의 성화에 장화나 한켤레 살까 하고 나섰는데..

 

아무튼 작년엔 농사를 짓는 친구에게 접당 35000원을 주고 사던 마늘을

올핸 통이 제법 굵고 손질이 깔끔하게 된  마늘을 한접 17000원을 주고 사고,

상품성이 좀 떨어지는 마늘 1접 반을 10000원에 샀습니다.

 

짐을 좀 줄일까 생각하며 마늘대를 바짝 잘라 달라 했다가

주아를 보곤 내년에 심어볼까 하여 주아를 챙기다 보니

오이지를 담글때 깨끗한 마늘대를 넣으려 챛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