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텃밭 가꾸기의 즐거움.

부엌놀이 2014. 7. 13. 00:38

 

 

 

 어떤날은 올망 졸망 달린 토마토 밭의 불긋 불긋한 토마토를 따고

잎사귀에 가려져 숨어 있던 늙은 오이를 한개쯤  따고

떨어진 것은 모조리 내가 줍기로 한 과일나무의 열매를 수집 하기도.

이제 본격 가지 늘리는 고구마 순도 따오고

어린 무순을 모종하여 이제 제법 어린아이

허벅지 만큼 굵기로 큰 무도 한개쯤 뽑아다

모밀면 소스용 무즙도 만들고

무청도 내맘대로 쑹덩 쑹덩  썰어 갈치조림 밑에

깔고 내맘대로 생선 조림도 해 먹고

넓은 토양 위에 맘껏 자라는 허브도 가끔

수확하여 건조하며 허브향도 듬뿍 들이 쉬고..

 

아 ! ~~

이맛에 그 많은 수고를 감당하고

누리고 사는구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