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꾸 깜빡 깜빡 ! ~~ 이걸 어쩐다냐 ? ! ~~

부엌놀이 2014. 11. 11. 14:00

작은아들애 밥을 차려준다고

어묵 볶음을 만들고 사각 접시를 꺼내 담으려

사각 접시를 꺼내 들고 왔다리 갔다리한건 생각납니다.

그런데 식탁에 올려진건 난데 없이 김치 보시기 뚜껑에 담겨진 어묵 볶음...

이걸 어쩐댜 ??

 

저녁을 먹은 뒤 설겆이를 끝내고

솥단지나 남비에 남은 음식이 담날 아침까지 괜찮을지 염려하다가

한번 불에 올려 끓인다고 올려 두곤

그새 깜빡 잊어 버린채..

다른일을 하다보면 어디선가 음식 냄새가 솔솔 풍겨옵니다.

어느집에서 이리 늦은 시간에 밥을 먹네 ! ~~

이리 늦은 시간에 밥을 먹고 잠을 자도 건강에 괜찮은가 ?? 하는

 생각이 스침과 동시에..

 아참 ! ~~

 내가 데우려고 렌지에 올려 놨지 ! ~~

 서둘러 불을 끈적이 한두번 아닙니다.

어떤 날은 아들애 밥을 뎁혀 준다고 전자렌지의 밥공기를 꺼내려 보면..

암것도 없어요.

. 오잉 ! ~~ 밥 데웠는데 어디로 갔지비 ?? ~~

살펴보면 밥공기는 전자렌지에 넣지도 않고 냅다 돌려..

 내용물 없이 가열된 까닭에 너무 뜨거워

전자렌지엔 .. hot !~~ 주의 표시가 반짝 입니다.

이거이 어떡하지 ?

걱정이 돼 친구에게 그얘길 하니.. 괜찮아 걱정 할일 아니야 ! ~~

 자기도 30대 때부텀 쉴새 없이 그짓을 하며 산답니다.

친구를 만나고 돌아와서 작은 아들애에게

그 얘길 전하니,.. 그거 심각한 건데.. 합니다.

정말 이거이 괜찮은겁네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