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철이 지난후
축분 포대에 구멍을 내어 15x20cm 간격으로
소주병으로 구멍을 내고 마늘을 한톨씩 묻어 주었다.
마늘을 묻은후 비닐위에 짚을 깔고 그 위에 보온을 위해
얇은 비닐을 덧 씌워 주고 비닐이 날아 가지 않게
굵은 막대와 별돌을 올려 두고 겨울을 났다.
봄의 따끈한 햇살에 마늘햇순이 데일까
비닐과 짚풀을 거둬 내고
구멍 사이로 연초록의 마늘순이 뾰족뾰족 올라 온걸 보니
참 신기 했다.
가끔 물을 주고 알이 잘 들라고 웃거름을
한번 주었다.
유난스런 봄가뭄..
쌈채에 물을 줄때마다 한조루쯤의 물을
뿌려 주었다.
마늘대가 힘을 읽고 주저 앉은 몇개의
마늘이 눈에 띄길래 뽑아 봤더니
잘 영글은 것도 있고
아직 껍질이 두터운 것도 있다.
2일 뒤 비도 조금 오고 땅도 좀은 부드러워 졌다
150개의 마늘중 절반은 캐 왔다.
마늘 줄기가 주저 앉아도 비가 오지 않는다면
며칠쯤 더 밭에 두고 알이 더 차고
수분이 건조 되도록 좀 기다렸다가
수확 하는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내년엔 마늘을 300 ~400개쯤 묻어야 겠따.
축분 비닐의 구멍의 간격도 10x10cm로
해도 좋을것 같다.
씨알은 잘지만 야무지게 생긴 마늘
줄기가 힘을 잃고 주저 앉은 것
4개를 먼저 뽑아 보았다.
2일 뒤 약간의 비가 내려
땅이 좀 부드러울 때 캐면 좋을 듯 하여
절반을 캤다.
잘 영글은 마늘도 있지만
아직 겉껍질이 두텁고 마늘이 여린것도 있다.
마늘대가 주저 앉고 며칠정도
더 말렸다가 캐면 더 좋을 듯 하다.
이만하면 마늘 농사는 성공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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