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마늘 수확

부엌놀이 2015. 6. 14. 08:07

 

 

김장 철이 지난후

축분 포대에 구멍을 내어 15x20cm 간격으로

소주병으로 구멍을 내고 마늘을 한톨씩 묻어 주었다.

마늘을 묻은후 비닐위에 짚을 깔고 그 위에 보온을 위해

얇은 비닐을 덧 씌워 주고 비닐이 날아 가지 않게

굵은 막대와 별돌을 올려 두고 겨울을 났다.

봄의 따끈한 햇살에 마늘햇순이 데일까

비닐과 짚풀을 거둬 내고

구멍 사이로 연초록의 마늘순이 뾰족뾰족 올라 온걸 보니

참 신기 했다.

가끔 물을 주고 알이 잘 들라고 웃거름을

한번 주었다.

유난스런 봄가뭄..

쌈채에 물을 줄때마다 한조루쯤의 물을

뿌려 주었다.

마늘대가 힘을 읽고 주저 앉은 몇개의

마늘이 눈에 띄길래 뽑아 봤더니

잘 영글은 것도 있고

아직 껍질이 두터운 것도 있다.

2일 뒤 비도 조금  오고 땅도 좀은 부드러워 졌다

150개의 마늘중 절반은 캐 왔다.

마늘 줄기가 주저 앉아도 비가 오지 않는다면

며칠쯤 더 밭에 두고 알이 더 차고

수분이 건조 되도록 좀 기다렸다가

수확 하는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내년엔 마늘을 300 ~400개쯤 묻어야 겠따.

축분 비닐의 구멍의 간격도 10x10cm로

해도 좋을것 같다.

 

씨알은 잘지만 야무지게 생긴 마늘

줄기가 힘을 잃고 주저 앉은 것

4개를 먼저 뽑아 보았다.

 

 

2일 뒤 약간의 비가 내려

땅이 좀 부드러울 때 캐면 좋을 듯 하여

절반을 캤다.

 

 

 

잘 영글은 마늘도 있지만

아직 겉껍질이 두텁고 마늘이 여린것도 있다.

마늘대가 주저 앉고 며칠정도

더 말렸다가 캐면 더 좋을 듯 하다.

이만하면 마늘 농사는 성공적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