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사이야기

마마스 민스 팜.. 유래 없는 가뭄 대책(동부콩 밭)

부엌놀이 2015. 6. 12. 22:38

 

 

경기 북부 지방에서 두해째 밭작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래 없는 가뭄이랍니다.

전국적인 감뭄 소식과 소양강댐이 바닥을 드러내

식수 조차 어려움을 겪는 다는 소식도..

작년엔 고추 작물에만 비닐 멀칭을 하고

잡초 제거에 물주기 작업을 하느라 무진 고생을 했고

올핸 아버지께서 쓰시다 남은 비닐이 있어

어차피 다른 용도론 쓸 일이 없어 비닐 멀칭도

 여러 작물에  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물 길어다 줄 일도 적어 지니

 좀 편하게 작물을 키우겠다 싶었지요.

 

웬걸.. 유래 없는 가뭄 이랍니다.

다행히 경작하는 밭 양쪽으로 물이 흐르고 있어

조금만 수고를 하면  물 부족은 느끼지 않아도 되지만

하늘에서 내려 주는 비에 대면

그야말로 물을 나르고 ,물 주기는 참 고된 일입니다.

5리터의 조루를 양손으 로 들고 15~20회 나르고

작물에 물주다 보면 하루 해는 짧기만 하고

1주일 2회 밭 작업 일을 정하고 밭 일을 하기에

작물을 돌보기엔 턱 없이 부족한 시간 입니다.

방송 촬영 차 일찍 심은 10 그루의 

 고추 나무는 비닐 멀칭을 하지 않아

물 주는 일은  지표는 딱딱하고 물은 제멋대로 흘러

뿌리까지 물을 공급 하기엔 쉬운 일이 아니어서

4~5회 반복해서 물 주기 작업을 해야

그제사 식물이 물을 좀 공급 받는 것 같습니다.

하여 작은 생수병을 수집해서 기둥 모양으로 잘라

작물 에 씌워 1~2cm쯤 흙에 묻어 주면

물을 뿌리부 까지 전달 할 수 있을것 같더군요.

고추에 생수병을 씌워 본 결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지난 목요일 재활용품 수집일에

작은 생수병을 보는 대로 수집 해서 5~6cm 높이로 잘라

다른 작물에도 적용 해 보기로 생각하고

오늘 동부콩 울양대에 씌워 주고 토마토 나무에도

씌워 놓고, 참외, 오이 작물 옆에도

페트병을 잘로 묻어 놓으니 물을 주기가 한결 수월 해졌다.

 

 

 

작은 생수통을 모아 5~6cm 높이로 잘라 주었다.

 

 

패트병을 동부콩에다 씌우려니

 콩잎이 페트병에 달라 붙어

패트병을 씌우는 일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작물이 손상을 받을까 걱정이던차...

 

 

 

신문으로 먼저 작물을 감싸고

자른 페트병을 덧 씌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반으로 접은 신문을 작물 주위에 대고

 

 

원통형으로 돌돌 감아

 

 

페트병 둘레  보다 작게 작물을 완전히 감싸 준다.

 

 

자른 패트병을 위에서 씌운다.

 

 

페트병을 아래로

 

 

끌어 내린다.

 

 

작물을  감쌌던

 

 

신문을 걷어 내고

 

 

비닐 멀칭에 낸 구멍에 패트병을

잘 앉혀 준다.

 

 

자른 페트병 안으로

물을 주면 밖으로 흐르지 않고

뿌리부 가까이에  물을 주기 편하다.

조루에 물을 담아 나르는 횟수를

현저 하게 줄 일수 있는 방법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