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구지만
새벽밥을 먹고 출근하는 서방
뒤이어 6시반쯤 밥을 먹는 큰애
글고 휴일과 오후에 알바를 나가는 작은 아들애
잡곡 밥을 먹는 우리집은
습도와 온도가 높은 여름은
상하지 않고 밥을 안전하게 안전하게
먹는 일이 쉽지 않다
밥 먹는 식수도 들쭉 날쭉하여
밥이 남으면 변질 될까 우려 되어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난 대용식을 먹게 된다.
오늘 손에 잡힌 것은 오래된 짜파게티
5월 17일까지 유통기한이 지났다.
끓인 물을 따라 내어 버리는 짜파게티
특성상 먹어도 죽지는 않을것 같다.
자그만 1인용 라면 딱 1인분 팬에
거기다 구멍가지 뚫린 팬
아슬아슬하게 물을 끓여 라면을 익혀
물을 따라 버리고
과립스프와 고명을 넣고 뒤적여
오이를 채썰어 넣고 한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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