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업을 다녀와
잔뜩 수확한 옥수수 손질 하고
토마토도 깨끗이 씻어
절반은. 식탁에 절반은 냉장고에
꽃이 소복히 핀 부추를
시간에 쫒겨 꽃대 꺼정 통채로 잘라 온걸
손질해 고구마순 김치를 담그려
손질하고. . 하느라
새벽 1시반쯤 잘 수 있었다
아침 일찍 남편이 좋아하는
가지김치, 고구마순 김치를 만들고
두끼를 차려 먹다보니 어느새 오후
안방엔. 휴일을 맞아 큰애가 자고
작은애 방에선 남편이 자고
난 큰애 방에서 쉬기로 . .
두녀석 2학기 등록금에 기숙사비
맞추고나니
이젠 또 짐을 싸 보낼 차례다
여름은 에어컨도 없이 견디고
어떻게던 세간살일 줄여
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줘야는데
뭔 미련이 그리 많은지. .
조바심뿐 변화가 도통 없다
내가 죽어야 끝나야나 보다
혹시라도 내가
갑작시레 뭔일이 있으면
식구들 고생할까봐
내 없음 꿍쳐 둔거 한개도 없으니
혹시나 싶어
뭘 찾을 생각 말고
싹 치워버림 된다 말하며
남편이랑 마주 앉아
깔깔거리고 웃던 날도 있었다
올여름 더윈 다 난거 같다
한낮인데도 대자리에 누운것만으로도
시~ 원 하다
뉴스에선 남북 무력 도발과
신경전으로 긴박함도
느껴지기도 하지만
시장은 조용하단다
하긴 몇끼 더 먹고
더 살면 더 나은가?
오늘은 그냥
쉬엄 쉬엄
바람결 느끼며
뒹굴 뒹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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