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오늘의 득템.. 반갑다 반가워, 기억 속의 지구표 스텡 냄비~~

부엌놀이 2016. 4. 28. 23:39

 

 

 

목욜은 우리 아파트 단지의 

재활용 분리수거 일입니다.

수욜 오후 5시부터 배출이 허용되는 재활용쓰레기는

목욜 오전 8시30분까지 입니다.

 

보통 수욜 오후에 분리 수거물품을 내놓지만

이번주 수욜은 너무 일정이 많아 피곤했던 관계로

오늘 아침 일찍 분리 배출을 했지요.

 

평소 만들어 먹고 사는 일에 관심이 많아

오늘도 눈에 쏙 들어 오는 전기 압력 밥솥 하나와

아주 얇팍하고 쬐끄만 스텐 남비를 발견 하였습니다.

이웃에서 더 이상 필요치 않아  내놓은 모양 입니다,

라면하나 끓여 먹기 딱 좋은 크기의 제법 쓸만한 스텐 냄비

냄비 뚜껑의 둥글둥글한 음각 형태의 문양이  눈에 익어..

이거 혹시 지구표 냄비 아냐?? 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어린 기억속의 어머니 살림살이 그중 지구표 냄비

이렇게 반가울 수가??

그시절엔 동네의 큰잔치가 있을때 , 농번기

식기 수저며 스텐면기등을 품앗이로 돌려가며 쓰던 때라

새그릇을 장만할 때면 그릇 가게에서 이름을 새겨 오기도 했었다.

그래서 우리 집에도 숟가락이며, 주전자  국대접등

다른집에 빌려 주기도 하는 그릇엔 영락 없이 큰남동생

사현이 이름이 각인되어 있었다.

.

.

마치 돌아가신 어머니가 쓰셨던 냄비를 만난듯 반갑다.

거기다 라면 끓이기에 딱 맞을듯한 직경

누군가 오래전 대를 물려 쓰다 이젠 소용이 없어

내 놓은 물건일게다.

내 추측으론 근 40년전  아니 그 이전 생산품이 아닌가 싶다.

요즘 엔틱, 복고품에 대한 관심들이 많은데..

주인은 더 이상 관심이 없는 물건인가 보다

내가 요긴하게 잘 써야지..

. . .

 

그리고 처음 눈에 들어 왔던 손때가 잔뜩 묻어 있던 압력솥

내솥을 살펴 보니 최근까지 사용 했던 밥솥 같다.

우리집에도 전기압력솥은 3개가 있지만

잘 손질해 두면 필요한 사람에게 줘도 될것 같다 일단은 접수

북한에서 인기 있다는 말하는 밥솥 IH 압력솥이다.

난 아직까지 말하는 밥솥은 안 써 봤는데

고장이 났는지 파악을 위해 코드를 꼽고

전원이 들어 오니 내솥을 씻고 계란 10알과 물한컵을 넣고

계란을 삶아 보니 이상 없다

솔과 수세미를 이용해 집중해 닦아 주니

반짝반짝 광택도 느껴진다.

색상도 그레이색으로 고급스러우니

손님을 치를때 여분의 밥솥으로 사용 할 수 있겠다.

 

 

 

최근까지 상용 했을듯 손때는 많지만

쌓인 먼지는 없는 편으로 습득된 압력솥

 

 

 

 

.......

 

 

 

세제와 수세미 행주로 손을 보고 나니

광택이 되살아 난 말하는 밥솥

 

 

 

 

 

 

오늘의 득템 지구표 스뎅 냄비.. ㅋㅋ

 

 

 

동그란 라면이 딱 들어 맞는 사이즈이다.

 

 

 

 

 

 

내 아주 어린 시절 어머니 살림속의

기억을 불러 일으켜 준

냄비 뚜껑위의 둥글둥글한 음각의 문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