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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나물.. 정말 맛이 좋습니다.

부엌놀이 2016. 5. 3. 23:22

 

 

몇해 땅콩 종자를 모종판에 심어

밭을 만든후 정식하여 심었었다.

올핸 여러가지 이유로 모종판을 만들지 않았다.

모종판을 만들면 자주 드나들며 별도 관리를 하기 때문에 

도구며 신경 써야 하는 일이 많다

 

올핸 밭을 정하고 대부분  바로 종자를 심기로 했다. 

한데 땅콩을 발아를 시켜 심을 시기가 됐는데

밭 만들기 작업이 더디여 싹 틔운 땅콩 절반만

 임시터에 심고 반쯤은 그대로 남았다.

다음 방문시 까지 종자를 보관 하긴 무리일듯 하다.

작년 땅콩 나물을 길러 먹으면 영양도 15배쯤 증가 하고

맛도 참 좋다는 방송을 본 터라

기왕에 싹 틔운 땅콩 나물을 길러 보았다.

 

맨 처음 물에 담가 하룻쯤 불린 후

물을 따라 내고 그릇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 주고

땅콩의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 봉지에

쌓아 두고 하루 2번쯤 물을 담았다가

따라 버리기를 반복 하면 나물을 길러 먹을 수 있다기에

콩나물을 기를때 처럼 검은 비닐을 씌웠다

 

딱 1주일이 되는 짤딱막 하기는 하지만

땅콩 나물로 잘 컸다.

일부를 데쳐 나물요리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검색해 보니 땅콩 떡잎부분은 덜 익고

줄기와 뿌리부는 너무 여려 후들후들 과하게 데쳐진다기에

떡잎이 되는 땅콩알 부분과 뿌리와 줄기로 돋아난 부분은

분리해 끓는 소금물에 땅콩알 부분을 먼저 넣고 3분쯤 데쳐 주었다.

줄기, 뿌리 부분은 나중에 넣고 1분간 더 끓이고 2분간 뜸들였다.

찬 물에 헹군 뒤 집어 먹어 보니 별도의 양념을 하지 않아도

맛이 충분히 느껴지고 식감도 좋아 그냥 먹기로 했다.

종종 이렇게 땅콩 나물을 길러 먹는것도 좋겠다.

 

 

물에 담가 하루 불리고

2일간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 한 뒤 올라온 싹

 

 

반에 심을 시기가 맞이 않아

땅몽 나물을 키워 보기로

 

 

녹변이 되지 않도록

검은 비닐봉지로 감싸 준다.

 

 

 

콩나물을 기를 때처럼

하루 2~3회 물에 담갔다가

물을 따라 내기를 해 준다.

 

 

 

땅콩 떡잎 부분이 많이 부풀어 속껍질이

절로 벗겨진 것이 많고

 

 

원뿌리에서 제법 잔뿌리털도 많이 돋아 났다.

 

떡잎부분은 설 익고

새로 돋아난 줄기 뿌리부는 여려

과하게 데쳐진다기에 2등분 하여

떡잎부분을 먼저 넣고 3분쯤 뒤 줄기, 뿌리부를 넣고

1분 뒤 불을 끈 뒤 1분간 뜸들이기를 하니

적당하게 잘 데쳐 졌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마치 볶은 땅콩처럼

고소하고 맛도 좋다.

양념을 하여 무치지 않고 그냥 먹어도 좋다.

 

 

하루 더 지자고 나니 부쩍 컸네요

이젠 냉장고에 넣거나 얼른 데쳐 먹어야지요.

 

 

땅콩나물 다듬기

껍질, 떡잎부가 되는 땅콩알 두쪽, 새순과 뿌리부로

나누어 다듬어 끓는 소금물에 땅콩알을 먼저 넣고

나중에 줄기, 뿌리부를 넣고 데쳐 찬물로 헹궈 내면

고루 익으며 아삭한 식감을 맛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