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맛이 좋았던 나만의 비빔밥 조합

 

1

엄나무순, 우엉조림, 머위대 볶음, 표고버섯 볶음

잔멸치 볶음, 오징어 데침, 비지 묵은 김치 돼지고기 볶음, 초고추장

 

생각보다 맛이 훨씬 좋았다.

 

원가 계산하면 만만치 않게 나올테지만...

 

녹두전

녹두 300g, 녹두가루 100g, 부침가루 50g

숙주나물 1봉, 건고구마줄기 볶음.

믹서기에 갈은 녹두와 함께 만든 녹두전 참 고소하고 맛이 좋다.

봄의 막바지 음식이 혹여 상할까 염려 되어 김치 냉장고에

보관 하던 것을 데우지 않고 실온 놓았다가 먹기에도 아주 맛이 좋았다.

 

2

남비에 구워 먹는 통닭을 먹고 남은 소스 맛도 좋다

혼자서 밥을 먹을때 남은 소스에 비벼 먹을 요량으로

밥을 한주걱 푹 떠서 다음끼에 먹을 생각이었지만..

그 간단한 밥을 씹어 먹을 시간 조차 나지 않아

쑥떡 한가래, 치즈, 삶은계란, 바나나, 호두 몇쪽을 후딱 먹고

댄스 수업을 다녀와 일을 하고 8시에 늦은 귀가를 하니

먼저 귀가한 남편은 나물을 여러가지 넣고 밥을 비벼 먹었답니다.

 

그제사 점심에 비벼 먹을려 생각했던 냄비의 밥이 생각나

표고버섯 볶음, 한뼘 길이의 열무 2포기, 머위잎 쌈을 먹기 위해

만든 강된장, 조미김을 1/2장쯤 썰어 넣고 비벼 먹으니

럴수 럴수 이럴수가??

맛이 예상밖에 환상적 입니다.

도착전 먼저 밥을 먹었다던 남편에게

양치질을 했느냐 물으니..

양치질을 하셨다는군요~~

아깝당!!~ 이 맛있는 조합의 비빔밥 시식을 할 수 없다니...

나혼자 의외로  맛있는 비빔밥을 한그릇 다 먹었습니당~~